METRO9 LOUNGE

[추천전시]
친환경이 일상이 되는 순간

글ㅣ 산업안전처 송규용 차장님

esg,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화두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입니다.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을 함께 실천하는 ESG는 이제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은 우리 사회의 친환경 혁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 친환경 기술과 제품, 그리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다양한 기업의 노력이 소개되었습니다.

달리면 달릴수록 깨끗해지는 공기정화 자동차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공기정화 자동차’였습니다.

이 차량은 단순히 배기가스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달리는 동안 공기 속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량 전면부에 장착된 공기정화 장치가 외부 공기를 흡입해 정화한 뒤 배출하는 구조로,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라는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도심 교통수단에 이 기술이 적용된다면 도시 대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척부터 건조까지, 똑똑한 텀블러 세척기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텀블러를 사용하지만, 세척의 번거로움은 여전히 불편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제품이 바로 ‘텀블러 세척기’입니다.

이 세척기는 물 분사와 회전 노즐을 이용해 컵 안쪽을 빠르고 깨끗하게 세척하며, 건조 기능이 탑재된 제품도 있어 위생 관리에 탁월합니다. 손 세척보다 간편하고 물 사용량도 절약할 수 있어, 편리함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버려진 페트병의 재탄생, 업사이클링 인형

버려지는 페트병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새로운 가치로 탄생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페트병을 활용한 인형 제작이 대표 사례로 소개되었습니다.
잘라낸 페트병을 인형의 틀로 만들고, 천이나 친환경 소재를 덧입혀 인형의 몸체나 장식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인형은 폐기물 감량에 기여할 뿐 아니라, 환경 교육 교구나 친환경 굿즈로 활용될 수 있어 의미가 큽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만드는 큰 변화

이번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을 통해 작은 아이디어가 어떻게 큰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기를 정화하는 자동차, 세척을 혁신한 텀블러 세척기, 그리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새 생명으로 되살린 업사이클링 인형까지 모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을 상징했습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역시 이번 전시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ESG 활동을 꾸준히 발굴하고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