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메트로9호선(주)에서 새롭게 첫발을 내디디며 선배님들과 한 팀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저는 대학 시절부터 승강기 설치 현장에서 실습하며 이론과 실무를 함께 익힐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와 강의실에서만 접했던 지식들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적용하면서, 승강기 산업의 전문적인 기술과 실무 감각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게 되었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에 대해 더욱 예민하고 철저한 자세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장치 관련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했던 경험은 제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작품을 만들며 긴 시간 고민하고 준비했던 과정들이 힘들기도 했지만, 작품을 직접 시연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안내했던 순간에는 무척 뿌듯하고 보람찼습니다. 막연히 ‘승강기 산업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꿈을 조금이나마 실현한 순간이었습니다.

승강기 검사를 수행하며 작은 결함이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안전 점검과 유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검사를 진행하면서, 승객들의 안전은 결국 담당자의 철저한 안전의식과 정확한 판단력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장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저는 이제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의 승강설비팀에서 다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비록 9호선에서의 첫걸음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업무에 신속히 적응하고, 승강설비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내 가족이 이용하는 승강기’라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며, 작은 결함도 지나치지 않고 꼼꼼히 점검하여 승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