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RO9 ESSAY

9호선에서의
새로운 한 걸음

글ㅣ 신사업추진처 김문회 사원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메트로9호선 신사업추진처에 입사한 신입사원 김문회입니다.

신입사원 김문회 사진

저는 그동안 해외본부 산하의 물류 창고를 셋팅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물류센터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동선을 최적화하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도, 운영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픽토그램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메트로9호선에서 유휴공간을 바라보았을 때, 그 가능성만큼은 매우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의 창고업에서는 주어진 면적 안에서 보관할 수 있는 재고의 양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면, 지하철의 유휴공간은 보다 다층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남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의 이동과 생활이 교차하는 장소이며, 도시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물류창고에서는 재고의 보관과 작업의 효율성이 핵심이었다면, 9호선의 유휴공간은 승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라, 편의 시설과 문화, 예술, 그리고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공간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픽토그램

지하철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 생활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맞이하는 공간이며, 때로는 잠시 쉬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9호선의 유휴공간은 단순한 잉여 공간이 아니라, 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장소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시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멕시코 미쉐린 시내 사진

앞으로 저는 현장에서 쌓아온 공간 활용 및 물류 최적화 경험을 살려,
9호선의 유휴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승객들에게 작은 즐거움과 편리함, 그리고 안락함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