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RO9 Lounge
겨울의 완벽한 힐링,
인스파이어 리조트 후기
글ㅣ 역운영5팀 박예린 사원님
안녕하세요! 역운영5팀 박예린입니다.
저는 추운 날씨를 워낙 싫어해서 겨울에는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데요. 그렇다고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기에, 고민 끝에 선택한 곳이 바로 새로 개장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였습니다.
예전 가오픈 당시 잠깐 방문했다가 웅장한 외관과 세련된 분위기에 반해 이번에는 아예 숙박까지 해보기로 결심! 남편과 함께 ‘리캉스(리조트+호캉스)’를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궁금한 부분이 가격일 텐데요. 저는 1월 15일 평일 기준, 2인 1박으로 예약했고, 야놀자 어플을 통해 가장 저렴한 객실(29만 원)을 선택했습니다. 다행히 어플 쿠폰 10% 할인을 적용받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돈 쓴 티(?)가 나는 화려한 외관!
웅장한 건축 디자인과 반짝이는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해외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특히 저녁이 되니 더욱 분위기 있고, 리조트에 들어서기 전부터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체크인 데스크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멋스러운 카페와 넓은 라운지 공간이었습니다. 리조트 내부는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마치 전시회장 안에서 노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예술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조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질 만큼 세련된 인테리어와 독특한 오브제들이 가득하더라고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분위기 있는 조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은 공간이었고,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자리도 많아 체크인 전후로 여유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체크인 데스크 근처 카페에서는 약 16만 원 상당의 딸기 디저트 뷔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꽤 있었지만, 화려한 디저트 구성 때문인지 15시가 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적북적한 분위기였어요.
그 여파 때문인지 체크인 카운터에도 긴 줄이 형성되었고, 저희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기다릴 수 없죠! 대기 시간을 활용해 근처를 둘러보며 리조트 내부를 구경했어요.
특히 엄청나게 거대한 거북이 작품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예술적인 감각이 더해져 전시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공간 자체를 즐기다 보니 체크인 대기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체크인 카운터 위층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자랑이라 불리는 초고화질 LED 미디어 아트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천장과 벽을 감싸는 거대한 LED 화면을 통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이곳에서는 매시 정각과 매시 30분, 총 두 개의 영상이 약 5분간 상영됩니다. 특히 이 영상이 시작되면, 주변에서 식사하던 사람들까지 자리에서 뛰어나와 감상할 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었어요.
화려한 색감과 압도적인 스케일 덕분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고,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치 대형 미디어 전시회에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만약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정각이나 30분 타이밍을 꼭 맞춰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는 일정을 계획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가 묵은 객실은 포레스트 타워가 주변에 자리한 객실이었는데요. 리조트 내 세 개의 타워마다 각기 다른 컨셉의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 타워별로 분위기가 색다르게 연출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라운지는 마치 예술 작품처럼 조명, 인테리어, 공간 배치까지 섬세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곳이었어요.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여기서도 한 컷, 저기서도 한 컷” 하며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새 갤러리가 가득 차 있더라고요.
그리고 화장실마저 너무 예뻐서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보통 호텔 화장실은 깔끔하면 만족하는 편인데, 이곳은 단순히 깔끔한 수준을 넘어 고급스러운 대리석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럭셔리 스파에 온 느낌이었어요. 화장실에서조차 “여기 인테리어 장난 아닌데?”라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희는 저녁 식사 전에 일몰 시간에 맞춰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을왕리가 일몰 명소인지 잘 몰랐는데, 막상 가보니 장애물이 전혀 없어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더라고요.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완벽한 일몰을 제대로 감상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감탄을 멈출 수 없었어요.
평소 일몰을 사진으로만 봐왔는데, 실제로 마주하니 눈앞에서 서서히 변하는 하늘의 색감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물론 겨울 바닷바람 덕분에 엄청 추웠지만, 그 추위도 잊게 만들 만큼 아름다운 순간이었어요.사진을 찍으며 그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고, 남편과 함께 자연이 선물해 준 최고의 장면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체크아웃 후 점심은 무조건 여기서 먹겠다고 결심하고 잤어요! 그 이유는 바로,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라는 이름의 푸드코트 때문이었죠.
사실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이곳의 영상을 본 순간 ‘와, 해외 느낌 난다! 가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확 들었어요. 특히 저는 파란색과 녹색처럼 자연을 닮은 색을 좋아하고, 물이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 편이라 더욱 끌렸습니다. 이곳은 마치 숲속에서 식사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단순한 푸드코트 이상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푸드코트 내 중국 음식점 근처에는 중국풍의 전통 간판과 장식들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해줬어요.이곳에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연어덮밥과 참치덮밥을 선택했습니다. 맛 자체는 엄청 만족스러웠어요!
식사 후, 워낙 리조트가 넓다 보니 소화도 시킬 겸 곳곳을 둘러보기로 했어요.곳곳에 볼거리가 많아서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만한 공간들이 많았고, 부모님과 함께 와도 눈호강할 만한 스팟들이 가득했어요.
특히, 리조트 내부에는 크진 않지만 워터파크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그런지 혹은 리모델링 때문인지 휴무 중이더라고요. 여름에 방문하면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을 것 같아 기대됐어요.
마무리하며 – 인스파이어 리조트, 강력 추천!
이렇게 해서 저의 완벽한 리캉스 여행기를 보여드렸는데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양한 즐길 거리, 감각적인 미디어아트와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까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가족과 함께 가기에도,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니 언제든 좋은 시간 보내러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