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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전시]
빛의 시어터 - 네덜란드 거장들

글ㅣ 산업안전처 김선희 부장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어린 자녀가 있는 집들은 휴일마다 날은 더운데 어딜가야할지 항상 고민일 것입니다.
뭐 여름하면 해수욕장, 워터파크, 계곡 등 시원한 물놀이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지만,

오늘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실내에서 시원~하게 더운 여름을 보낼 수도 있고,
아이들 기본 소양에도 도움이 되는 좀 특별한(?) 미술 영상 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 6월의 어느 주말, 초등, 중등인 아이들을 데리고 워커힐 호텔에 위치한 전시관인
‘빛의 시어터’에서 한창 전시중인 ‘베르메르부터 반고흐까지 - 네덜란드 거장들’을 관람하러 다녀왔습니다.

베르메르&반 고흐 / 전시기간 : 2024. 05. 24 ~ 2024. 11. 24 - 07. 24 ~ 07. 23 휴무. 매달 변경 / 전시 시간 : 오전 10시~ 오후 7시 / 전시 장소 : 빛의 시어터 워커힐호텔 지하 1층, 서울 광진구 소재 / 관람료 : 성인 23,000원, 청소년 16,800원, 어린이 12,000원 - 인터넷 검색 후 할인티켓예매 권장 / 가는법 : 대중교통-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 2호선 강변역 1번 출구 > 무료 셔틀버스 이용 / 자차-주차 호텔 주차타워 이용, 관람 할인가 3시간 6,000원

우선, 이것 먼저 알고 가기 / 1. ‘빛의 시어터’ 는 워커힐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전시관 이름 입니다. 워커힐 호텔 지하 1층에는 오래전부터 공연장이 있었습니다. 각종 뮤지컬, 연주회 등등 각종 공연이 진행되는 곳에서 미디어아트를 전문으로 상영하는 영상공연 전문관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시관이 하나의 극장, 공연장처럼 굉장히 크고 웅장합니다. 2. 전시명은 ‘베르메르부터 반고흐까지 - 네덜란드 거장들’입니다. 3. 본 전시는 실제 작품이 전시가 아닌 미디어 아트 영상 전시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9호선 열차에서도 광고를 하고 있고, TV에서도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빛의 시어터는 ‘몰입형 전시’라고 강조해서 광고를 하던데, 막상 관람을 하고 나니
와~~ 제대로된 ‘몰입형 전시’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저와 함께 ‘빛의 시어터’에서 한창 전시 중인 ‘베르메르부터 반고흐까지 - 네덜란드 거장들’을 만나러 가시겠습니다.

전시 타임테이블

하루 55분짜리 총 10회차! 회차와 무관하게 한번 입장하면 몇 시간이고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이런 전시회 등에는 필수인 도슨트. 하지만 금번 전시는 가격이 상당 합니다.
(하루 2번 95분짜리, 성인 기준 티켓 + 도슨트 = 5만원)

티켓 바코드를 찍고 입장하면 (극장으로 따지면 상영관 들어가는 통로인데) 전시관 들어가는 길부터 화려하게 포토존이 이어집니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빛의 시어터’란 워커힐 호텔 공연장의 변천사와 오늘 영상 전시 중인 작품설명을 충! 분! 히! 이해하고 본 전시관에 입장하셔야 합니다.

워터힐 호텔 공연장의 변천사를 알려주는 기록관

그리고, 드디어 전시관 입장 / 같은 작품, 다른 위치 각각 다른 매력

지금까지 많은 박물관, 전시관, 미술관 등등을 다녔지만.... 문을 열고 입장했을 때 이런 웅장한 느낌을 받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영상의 시점이 달라지다 보니 관람하는 위치에 따라 각각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뮤지컬, 연주회 등등이 공연되는 공연장을 통째로 미디어 영상전시관으로 바꿔놓아서, 들어가자마자 웅장한 규모와 대규모 영상에 시선이 압도되었습니다.

전 사진찍기 바쁜데, 아이들은 저를 버리고 돌아다니기 바쁩니다.

일단, 한 바퀴 돌면서 여기저기 별도실에 구성된 전시 관람한 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운이 좋아 눕는 자리(쿠션 같은 대형배드)가 생기면 누워서 볼 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앉아서, 누워서 전시를 관람합니다

본격적으로 총 러닝타임 55분짜리 미디어 영상[롱쇼(long show) 35분에 숏쇼(shortshow) 15분 등]을 관람합니다. 일요일 오후 5시경 시각이라 그런지 누워서 볼 수 있는 자리가 여유있었습니다.

베르메르 작품인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반고흐, 램브란트보티첼리까지 유명한 작품들도 많이 등장했습니다.

마치 반고흐와 함께 있는 듯한 감동의 '별이 빛나는 밤'과 '밤의 카페 테라스'

멋진 작품들을 몰입해서 보다보니 1시간이 후딱 지나갔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전시관을 나왔습니다.

전시장은 나왔지만 마지막으로, 두 가지를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POINT1.굿즈샵 :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굿즈들 / 500원 동전만큼 작지만 책상 위에 딱인 미니어처 액자 / POINT2.빛의 라운지 : 멋진 한강뷰

굿즈샵은 다른 어느 박물관/미술관/전시관의 샵들에 비해 종류가 매우 다양하였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
그리고, 멋진 한강뷰가 눈앞에 펼쳐지는 ‘빛의 라운지’에서 여유있게 음료 한 잔 꼭 하시길 바랍니다.

관람 TIP 정리 / 1. 빛의 라운지 음료티켓과 함께 구성된 할인패키지 추천!! / 2. 유튜브 등에서 '빛의 시어터'영상 미리 찾아보기 / 3. 전시관 입장하는 통로에도 볼거리 가득! / 4. 입장하고 일단! 한바퀴 돌아보기 / 5. 눕거나 앉은 사람들의 자리가 날때까지 눈치껏 앉아 기다리기 / 6. 추울때를 대비해서 긴팔이나 얇은 담요 챙겨가기 / 7.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기념품 굿즈들! / 8. 관람 후, 한강뷰의 빛의 라운지에서 커피

전시관 입장 전 10~20분 정도 여유있게 사전 관람부터 시작으로 전시관에서 1시간여 동안 여유있게 롱쇼와 숏쇼를 관람하고, 굿즈샵 구경 후 차 한잔 하는 시간까지 넉넉히 3시간이면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빵빵 실내에서 이만큼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올 여름엔 가족과 함께 워커힐 호텔 ‘빛의 시어터’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