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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
경주여행
글ㅣ 승무처 최상욱 대리
안녕하세요. 승무처 최상욱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날씨가 따뜻해져서 이번에 아내와 함께 경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학생 시절에 수학여행이나 소풍으로 몇 번 와본 이후 성인이 되고는 처음 경주에 왔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정말 볼거리가 다양하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2박 3일의 일정이라 많은 곳을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박물관과 유명 관광지도 다녀와서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첫날 갔던 곳은 국립경주박물관이었습니다. 평소에 박물관이나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하여 제가 가보고 싶다고 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경주박물관은 60여년의 전통을 지닌 경주어린이박물관 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 박물관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에는 여러 전시관이 있는데 저희는 신라역사관과 신라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신라역사관에는 제1~3전시실, 국은기념실이 있습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삼국통일 시대의 유물까지 정말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제 2전시실에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국보)과 금제 허리띠(국보), 금제 관식(보물), 목걸이(보물),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금목걸이(국보)와 금제 고배(보물), 금제 허리띠(보물) 등이 있었습니다.
제3전시실에서는 미디어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얼굴무늬 수막새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연꽃무늬를 새겨놓은 일반적인 수막새와는 달리 얼굴무늬가 아름답게 새겨져 있어 흔히 '신라의 미소'라고도 불립니다.
신라역사관을 관람하고 다음에는 신라미술관으로 갔습니다.
신라미술관에는 여러 불상들과 불교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실을 다보고 나오는 입구에는 위와 같이 미니불상과 키링같은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아내가 가고 싶어했던 동궁과 월지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동궁과 월지를 가기 전에 첨성대 근처 공터에서 사람들이 연을 날리고 있길래 저도 아내에게 졸라 연을 사서 날려보았습니다.
어린시절 이후 정말 오랜만에 날려보는 연날리기였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공터가 넓어서 연날리기에 딱이었습니다. 경주에 가시는 분들은 아이들과 함께 연날리기를 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연날리기를 마치고 멀리서도 사람이 미어터지는게 보이는 동궁과 월지를 갔습니다.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고 하여 저녁 즈음에 방문하였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구경하기 힘들었지만 정말로 야경이 아름답고 사진 찍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셋째 날에는 열차를 타러가기 전에 황리단길에 갔습니다.
황리단길에는 많은 종류의 볼거리와 디저트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저는 황남옥수수와 십원빵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