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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
방콕 여행

글 ㅣ 신호팀 이형준 과장

안녕하세요. 저는 신호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형준 과장입니다.
태국의 방콕을 다녀와 이렇게 여행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장모님께서 통 크게 한턱내셔서 장모님과 저희 4식구 포함 총 5명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나라로 4박6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에 앞서 장모님의 좋지 않은 다리 건강 상태와 어린 아이들이(5살, 3살) 무더운 더위에 지치지는 않을지에 대한 많은 걱정을 했지만...
결론만 말씀드리면 장모님과 아이들 모두 즐겁고 신나게 다녀온 여행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방콕에서 많이 걷지 않으며 최대한 다양한 즐거움을 즐기는 여행을 포인트로 잡았습니다.

DAY 1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

방콕에서의 코리안 타운은 중심가 아속역에서 아주 가까우며 다양한 가게가 많으니 여러 메뉴를 비교해 보시고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호텔 체크인이 끝난 11시 30분부터 저희는 코리안타운 호박식당에 들어가 삼겹살을 새벽 2시까지 먹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아서, 이를 달래기 위해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를 좀 더 사려고 했으나 태국은 술 사는 시간이 정해져 있더라구요.
태국은 ‘AM11~PM14’, ‘PM17~AM00’까지 딱 2타임 동안만 술을 판매하는 시간
으로 정해 놨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DAY 2

고층 넓은 테라스에서 전망을 구경하고 근처 벳자킷티 공원에서 산책도 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아이들을 위한 수영과 와이프와 장모님을 위한 고급스파 마사지 코스로 정해놨습니다.

물놀이하는 아이들

저희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수영을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완전 물 만난 물고기처럼 놀았습니다. 처음에는 물을 두려워했으나 나중에는 숙소로 안돌아간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피울 정도였습니다.

스파 시설

수영도 했으니 낮잠을 즐긴 후, 오후에는 BTS 나나역 근처 바와스파에서 아로마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와이프와 장모님은 1시간 40분동안 너무 만족하며 마사지를 받으셨다고 하네요. 가격대는 좀 있으니 참고하고 방문 하세요.

DAY 3

이날은 몽키트래블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위험한 기찻길 시장 반일투어를 예약하여 1시간 30분 동안 밴으로 이동하며 투어를 즐겼습니다.

수상시장

수상시장에서 파는 건 먹지도 사지도 말라는 가이드의 말 때문인지 아무것도 사거나 먹지는 않았지만 태국 전통보드를 타며 바람을 가르는 재미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재밌게 즐긴 것 같습니다.

위험한 기찻길

차로 20분 정도 이동하여 티비에서 봤던, 기차가 오면 가게들이 천막을 걷어 올려 기차가 지나다닐 수 있게끔 옆으로 붙어 길을 내주는 시장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시장 구경을 제대로 할 수는 없었지만,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가이드가 주는 망고를 먹으며 열차를 타고 3정거장 정도를 이동하여 마지막에 내리는 코스였습니다. 망고도 맛있고 열차는 옛날 새마을 기차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옆 칸 한국인들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가족사진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투어 뒤 호텔로 돌아와 푹쉬고 저녁에는 원더풀 펄 디너크루즈를 탑승했습니다.
유람선 위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짜오프라야강 태국의 가장 멋진 조형물인 왓아룬도 구경하고 맥주도 한잔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디너 크루즈

디너 크루즈 기념 사진

가족사진을 촬영 해주는게 공짜인 줄 알았지만... 역시나 관광지는 바가지의 향연이라고... 돈을 받아서 아쉬웠습니다. 촬영한 가족사진을 구입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추억을 가지고 간다는 마음으로 500바트에서 400바트로 가격을 깍아서 구입했습니다.
숙소로 복귀 할때에는 유람선의 사람이 너무 많이 쏟아져 나와 태국의 명물 툭툭이를 흥정으로 잡아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 했습니다.

툭툭이 사진

DAY 4

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 수영을 한 번 더 하자는 생각에 아이들과 같이 수영을 즐기며 호캉스를 즐겼습니다.

호텔 루프탑 바

마지막 날이라 너무 아쉬워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루프탑을 즐기러 가기로 했습니다. 하얏트호텔 29층에서 바라본 방콕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물론 맥주도 빠질 수 없죠. 루프탑에서 먹는 맥주의 맛이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DAY 5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제 마지막 구경거리인 방콕 BTS 지하철 운행을 구경 하기 위해 일부러 지하철을 타고 백화점으로 이동해 봤습니다.

지하철 사진

백화점 구경을 다 끝낸 후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니 이 나라의 수호신인 도깨비 모양의 왕과 왕비의 조형물이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또다시 오자고 약속하며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수완나품 공항

방콕에서의 모든 날이 선선하고 좋았으며 한국의 추운 날과 달리 따뜻하고 따뜻한 날씨가 저희 가족여행에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방콕으로 가세요. 너무나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이며... 너무나 맛있는 음식...가족이 행복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