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도보여행길
[이달의 도보여행길]
신방화역 - 강서 제2둘레길 - 치현정코스
글 ㅣ경영기획처
고즈넉한 가을,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으신가요?
지금 소개해드릴 신방화역 부근 강서 2둘레길 산책 코스를 다녀와보세요!
두 세 개의 작은 횡단보도를 지나면, ‘신방화 사거리’에 도착하는데요!
‘신방화 사거리’에서 직진 방면으로 횡단보도를 건넌 후 오른쪽 방면으로 이동해서 다시 또 직진! 하면 됩니다.
걷다 보면 위 사진처럼 옹기골 공원 앞 횡단보도가 나오는데요. 횡단보도를 건넌 후 왼쪽으로 조금만 더 이동하면...
이렇게 강서 제2둘레길에 진입할 수 있는 옹기골 공원 입구가 나타납니다. 초록, 주황색 입구가 은근 귀엽죠?
입구를 통과하고 강서 제2둘레길에 진입하면 메타세콰이어 숲길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낙엽을 보며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잠깐 하늘을 올려다보면 이렇게 멋진 경치도 즐길 수 있답니다.
이제 강서습지생태공원 방면으로 이동하면 강서 제2둘레길의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을 수 있어요!
낙엽이 만들어 준 황금빛 바닥과 정갈한 메타세콰이어 나무, 푸른 하늘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산뜻한 바람을 쐬며 걷기에 제격입니다!
이렇게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만끽하다 보면 내리막길이 나옵니다. 내리막 길의 끝에서 빙글 돌아 U턴해서 인도를 통해 강서 제2둘레길 치현산 코스로 향해볼까요?
인도를 걷던 중 처음 마주치는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마주치는 푯말을 보고 치현둘레 소공원 방면으로 걷다보면..
이렇게 치현둘레 소공원 안에 있는 길이 나오는데요. 직진 방향으로 계속 걸으면 새로운 푯말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강서둘레길(치현산) 방면으로 이동해주세요!
치현산 코스에 진입하자마자 계단이 기다리고 있네요. (막상 오르니 높진 않더라고요!)
계단을 다 오르면 또 다른 푯말이 나타나는데요. 이렇게 치현산 정상 방면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정상을 찍을 생각은 없지만요 하하)
치현산 정상 방향을 따라 황금색 산책로를 감상하며 걷습니다. 가끔씩 올려다보는 가을 하늘도 정말 예쁘네요!
드디어 푯말에 오늘의 목적지인 치현정이 보이는군요! 치현정을 향해 쭉 걸어봅니다.
치현산 고개에서 행주산성, 한강을 조말할 수 있는 정자로서 치현이란 이름은 개화산 동쪽 봉수대가 있던 봉우리에 딸린 높이 70.5m의 고개를 꿩고개라고 하였는데, 이 고개가 꿩사냥하기 좋았기 때문에 꿩고개(한자명 : 치현)라고 부르게 되었다.
치현정에 잠시 앉아 숨을 고르면, 탁트인 한강과 푸른 하늘, 한강을 가로지르는 방화대교가 어우러진 멋스러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 멀리 행주산성도 보이네요! 산책 중에 후끈해진 몸을 식히며 쉬어가기에 아주 좋아 보이지 않나요!?
쉬어주던 몸을 일으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옵니다. 돌아가는 길에 있는 나무들도 참 멋지네요. 울창한 나무 숲 사이를 걸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서 제2둘레길 치현산 코스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 가을이 다 지나가기 전에 좋아하는 사람과 혹은 혼자서 여유롭게 강서 제2둘레길을 걸으며 복잡한 생각과 걱정들을 이곳에 툭 던져놓고 오는 것은 어떠세요? 11월의 9호선 도보 여행길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