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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취미]
둥이 파파의 홈페이킹
글 ㅣ 전기팀 박종규 과장
이번 추천 취미 소개글의 주인공은 전기팀 박종규 과장입니다. ‘홈 베이킹’을 취미로 즐기신다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시작한 ‘홈 베이킹’, 어느새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어떤 빵을 만들었을지 우리 함께 읽어볼까요!?
아기 때부터 빵을 너무 좋아해서 자주 사주곤 했었죠. 어느 날 유튜브를 통해서 빵을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유튜브 ‘백종원 요리비책’을 통해 한식 요리는 자주 따라해봤지만 홈베이킹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첫 도전 날 식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식빵은 기본적으로 강력분의 글루텐을 형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쫀득한 식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모르고 집에 돌아다니는 주로 비스킷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박력분으로 반죽을 해서 빵인지 떡인지 과자인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빵이 탄생했습니다ㅠㅠ. 이후 연습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실패를 겪으며 처음으로 제대로 완성한 탕종식빵! 일반 식빵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오랜 시간 촉촉함과 쫀득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건 식빵을 마스터 하고나서 도전한 버터톱 식빵입니다! 일명 ‘호텔식빵’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버터의 함량이 높아 버터 풍미의 끝판왕인 식빵입니다. 재료비가 비싼 만큼 시중에서는 고가의 식빵이라고 하네요.
식빵의 응용 버전인 시나몬 롤 식빵입니다. 버터와 설탕 그리고 시나몬을 섞은 속 재료가 들어갑니다. 시나몬 풍미의 달달함을 가졌기에 만들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빵입니다.
이건 모카번입니다. 모카 원두와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빵입니다.
집에서 가장 인기 있고 자주 해 먹는 소금빵입니다. ‘겉바속촉’이라고 하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입니다. 그리고 소금과 버터의 조화가 아주 일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집 최애 간식 찹쌀 꽈배기! 식용유 대신 버터, 밀가루 대신 찹쌀이 70% 가까이 들어가서 쫀득함을 겸비한 버터 풍미의 꽈배기입니다!
만약 우리 집 둥이들이 없었다면 이런 노력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빠로서 빵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둥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꼭 빵이 아니라도 자식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건 저 스스로에게도 한 단계 발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보면 자식도 나에겐 참 스승인 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