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추천

[추천여행]
베트남 여행기

글 ㅣ 경영기획처 정호정 대리

안녕하세요. 경영기획처 정호정입니다. 저는 이번 긴 추석 연휴 때 베트남의 나트랑, 무이네를 다녀왔습니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해양 도시로 연중 내내 맑은 날씨를 자랑하여 “동양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최근에 베트남 휴양지를 다녀온 주변인들 추천으로 나트랑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Day1 : 인천국제공항 - 깜라인 국제공항 - 숙소

나트랑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밤 비행기가 많아 저 역시도 21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나트랑 도착하면 새벽 1시 반이라 숙소 오면 몇 시간 못 자서 가성비 숙소를 구했습니다. 물가가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 1박에 2만 원인데 꽤 괜찮은 호텔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한화를 베트남 동으로 환전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대부분의 여행객은 달러로 환전해옵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금은방인 주얼리 김청에 가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cccp 커피에서 코코넛 스무디(약 2천원)를 마시고 반쎄오 맛집인 씀모이 가든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Day2 : cccp 커피의 코코넛 스무디, 반쎄오 맛집인 쏨모이가든은 인테리어도 너무 예쁜데 분짜, 쌀국수, 반쎄오 등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밥 먹고 간 담시장에는 휴양지 옷들, 신발, 라탄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담시장에서는 흥정이 필수인데 저는 상인이 부른 가격의 반값에 원피스랑 라탄백을 구매했습니다!

Day2 : 담시장을 구경하는 사진

빈원더스 : 놀이공원, 동물원, 워터파크, 수족관 등이 있는 섬 안의 테마파크

빈원더스는 놀이공원, 동물원, 워터파크, 수족관 등이 있는 섬 안의 테마파크로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종일 있어도 전부 못 갈 것 같은데 저는 거의 16시쯤 들어가서 3분의 1도 못 보고 나왔습니다. (나트랑에 다시 가게 되면 빈원더스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알파인 코스터와 놀이기구를 몇 개 타고 어둠 속에서 홍학도 보고, 가장 유명한 타타쇼를 보러갔습니다.

놀이기구 알파인 코스터 사진

tata show

19:30~20:10까지 진행하는 타타쇼는 빈원더스의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성곽에 화려한 불빛이 나오고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공연인데 정말 웅장하고 재밌었습니다.

20:15에 빈원더스 섬에서 나올 수 있는 마지막 배가 있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맞은편에 향 타워가 있어 사진 한 컷 찍고 야시장에 갔는데 생각보다 볼 게 없어서 담시장 갔다온 것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타타쇼 공연사진

Day 3 : 무이네 지프 투어

나트랑에서 무이네까지 차로 4시간 정도 걸려서 일일 투어를 신청해서 무이네로 갔습니다. 현지 베트남 분이 지프차를 운전해주시면서 관광지들에 데려다주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는 투어였어요. (인생샷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찍어주셨습니다^^)

1년 365일 동안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해서 붙여진 요정의 샘물은 신발 벗고 개울가를 따라 들어가는 코스입니다. 폭우 속에서 사람들 따라 모래언덕을 오르내려서 너무 힘들었지만(알고 보니 개울가 따라서 쭉 걸어와도 되는 길이었어요.), 포토존이라고 하는 모래 절벽이 쨍한 주황색이라 예쁘기는 했습니다.^^

요정의 샘물 : 1년 365일 마르지 않는 샘

피싱빌리지, 용과마을 등에서도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고 ATV를 즐길 수 있는 화이트샌듄으로 향했습니다. 혹시 화이트샌듄 오시게 되면 ATV 타시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피싱빌리지 사진, 용과마을 사진, 무이네 들판 사진, 화이트샌듄 사진 / 광활한 모래언덕에서 빠른 속도로 사륜 오토바이를 타니 너무 재미있고 스릴있었습니다.

Day4 : 포나가르 사원 - 나트랑의 대표적인 유적지

포나가르 사원은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지만 나트랑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생각보다 작아서 30분이면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는데 사람이 늘 많아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나가르 사원 사진

혼총 곶 -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

다음으로 혼총 곶은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에 바위들이 쌓여 만들어진 곳으로 풍경이 매우 아름답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라 역시 이른 시간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혼총 곶 사진

아미아나 리조트

나트랑에서 대표적인 리조트 중 한 곳인 아미아나 리조트는 수영장, 머드스파, 다양한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큰 야자수들과 프라이빗 비치까지 있어서 매우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큰 야자수들과 프라이빗 비치까지 있어서 매우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해변가에서 스노쿨링 장비나 구명조끼를 대여해 스노쿨링도 처음 해봤는데 물이 워낙 맑고 깨끗해 물고기들이 매우 잘 보였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둥둥 떠다니며 신비한 물고기들을 구경하니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해변가 사진

Day5 : 나트랑 대성당 & 롱선사

여행 마지막 날은 시내 구경을 하고 밤 비행기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요, 나트랑 대성당과 롱선사를 방문했습니다.
롱선사는 나트랑 최대 불교 사찰로 많은 계단을 올라가면 거대한 와불상과 좌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계단 올라가는 것이 힘들었지만 꼭대기에서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멋진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나트랑 대성당과 롱선사 사진

나트랑은 아름다운 바다를 보유한 휴양지이자 도심 내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관광 도시입니다. 저렴한 물가로 좋은 숙소에서 1일 1마사지 받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 좋은 나트랑, 꼭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