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도보여행길
[이달의 도보여행길]
구반포 -고속터미널 코스
글 ㅣ경영기획처
구구가 간다. 이번에는 구반포 -고속터미널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반포의 핫플레이스 서래마을을 즐기는 것은 물론 도심 속 작은 산책길을 걷는 재미가 있는 코스입니다.
걷다보면, 이수고가가 정면에 보이는데요. 멈추지말고 으쌰으쌰 걸어 봅니다.
탁 트인 하늘과 구름, 고가도로… 화려하지않지만, 도심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석양이 질 때 오시면 더욱 운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방배로 양 측면에는 주거지역과 음식점, 카페, 금융기관(은행) 등이 있습니다. 웅장하게 큰 빌딩은 없지만, 사람사는 곳이라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아담한 도심입니다.
여기가 함지박 사거리입니다. 이 부근에 40여년간 함지박이라는 중식당이 있었는데 경영난으로 2018년 폐업을 했습니다. 폐업을 했는데도 그 식당 이름으로 명명된 사거리.. 그만큼 랜드마크 식당이였을것 같은데.. 조금은 씁쓸한 기억을 가지고 함지박 사거리 좌측 골목으로 걸어가봅니다.
프리츠 **, *컨셉, 롤프** 같은 유명 가구점의 트랜디한 상품도 구경해보고, * 플랜트, * 카페에서 커피한잔과 에프터눈티 세트를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참 오시는 길에 방배중학교가 보이면 좌측 방향으로 오셔야해요! 이곳이 바로 제일 핫한 서래로입니다.)
근처에 횡단보도도 있지만 다리 운동도 하고 푸른하늘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도록 육교를 통해 사평대로를 건너봅니다.
사평대로 바로 앞 울창한 나무그늘아래에서 하천의 물줄기를 느껴보아요!
우레탄 바닥이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울창한 나무가 그늘을 선물해줘서 시원한 휴식을 갖기도 좋답니다. 피천득 산책로는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다고해요. 그리고 자전거, 킥보드 등이 금지되어 사람과 반려견만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피천득 산책로 피천득 시인(1910~2007)은 오랫동안 서초구에서 작품활동을 한 시인이자 수필가로 해당 산책로는 피천득 시인의 작품을 테마로하여 조성된 약 2km의 문학 산책로입니다. |
이번 코스는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리구요. 도심의 여름 하늘속에서 커피한잔, 트랜디한 가구구경, 산책까지 즐기는 1석 3조의 코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달 구구가 간다도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