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뉴스
9호선 이용고객의
생명을 구한 고객안전원
글 ㅣ역운영처 정규용 대리
안녕하세요. 작년(22년) 10월 19일 오전에 노들역에서 발생했던
열차내 환자 발생 조치건으로 하트세이버를 수상한 역운영처 정규용 대리입니다.
당시 최초, 오전 6시 55분경 관제센터로부터 김포공항행 열차 마지막칸에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내용을 수보 받고 현장 출동을 하였습니다. 환자가 발생한 지점은 김포공항행 5-4 부근 의자 위로, 한 고객이 얼굴이 잿빛인 경직된 상태로 45도 가량 옆으로 누워있었습니다.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주변 고객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환자를 즉시 하차, CPR을 실시하였습니다. 주변고객에게 119신고 요청을 드리면서 CPR을 진행하였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여 제세동1회 실시 후 지속적으로 CPR을 실시하였습니다.
환자상태 확인 및 119측 장비로 제세동을 1회 추가 실시하였고 환자분 맥이 잡혀서 CPR은 멈추고 수동식 인공호흡기를 입에 삽입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상황 중 열차에서 환자 하차와 119신고를 도와주신 30대 남성고객님, 그리고 제가 심장충격기를 가져오는 동안 교대로 CPR을 실시해 주신 40대 여성 고객님, 이 두 분의 도움 덕분에 안전하게 응급조치를 실시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도움을 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달하였고, 인적사항을 여쭤봤지만 거부하시고 귀가하셨습니다.
이송 시 까지는 환자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맥은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22년 10월 18일 심정지 환자분이 잘 회복하셔서 일상생활 중이시며 관련하여 하트세이버 상장이 수상될 예정이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일단은 환자분이 일상생활을 잘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고 고객안전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해낸 거 같아서 보람찼습니다. 도와주셨던 고객 두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한번더 전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