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추천

[추천여행]
발리 신혼여행기

글 ㅣ 통신전자팀 성열곤 대리

안녕하세요 통신전자팀 성열곤 대리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일때 결혼하여 신혼여행을 못갔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결혼 2년차에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부부가 선택한 신혼여행지는 신혼여행의 대표 여행지 인도네시아 발리입니다.
인도네시아는 65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로,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섬이 발리섬입니다.

발리로 출발!

저는 결혼하기 전 '신혼여행 갈때 비행기는 꼭 비지니스 좌석에 앉아야지'라고 결심하고 신용카드로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마일리지 좌석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졸린 잠도 참으며 아침 7시부터 술을 종류별로 마시며 신혼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곤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자는 저희 부부는 이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tip.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요청사항에 허니문이라고 표기시에 소소한 이벤트를 해주는 항공사가 있습니다. 저희는 싱가포르 항공에서 조각 케이크와 샴페인, 고가의 로션 세트와 수분크림, 립밤을 받았습니다.

발리에서의 일정은 꾸따(2박), 우붓(2박), 사누르(3박)의 일정으로 휴양을 목적으로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DAY1-3. 꾸따

꾸따는 서핑과 일몰로 유명한 해변 마을로, 공항에서 가깝고 서핑과 일몰을 보기 위해 이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첫째날은 밤에 도착하여 비행으로 지친 체력을 회복하느라 보내고, 둘째날은 사정이 생겨 서핑을 못했지만 파도 소리를 들으며 조식을 먹고, 꾸따 동네 구경과 저녁에는 유명하다는 일몰을 보러 나섰습니다.

아름다운 일몰을 보러 간 곳은 외국 느낌 가득한 비치클럽이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포테이토 헤드 비치클럽'은 느낌있는 음악에 남녀노소, 가족단위까지 놀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분위기 좋은 노래와 환상적인 일몰을 보며 인도네시아 국민맥주 빈땅 맥주와 칵테일 한잔과 함께 꾸따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느낌있는 음악에 남녀노소, 가족단위까지 놀기에 최적의 장소
				DAY3-5. 우붓

꾸따에서 우붓으로 이동하면서 '인스타그램 투어'로 알려진 인생샷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휴양 목적으로 온 우리 부부에게 유일한 관광이었던 일정으로, 저희는 렘뿌양사원 - 따만우중 - 타르타강가 - 뚜까드 쯔뿡 폭포 - 발리 스윙 코스로 구성하였고,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진행되는데 웨딩촬영인가 싶을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고 힘들었지만,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과, 사진 실력에 매우 만족하며 투어를 마치고 다음 지역인 우붓으로 이동했습니다.

tip. 렘뿌양 사원의 경우 아침 7시 넘어서 도착하면 사진 찍는데 2시간 이상 대기 해야합니다. 저희는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4시에 일어나 이동하여 6시에 도착해 대기시간 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발리 사람들은 단체로 사진교육을 받는지 다들 사진실력이 출중합니다.

투어를 마치고 저희가 이동한 곳은 우붓입니다.
발리라고하면 바다를 떠올리지만 우리가 가장 기대했던 곳은 바다가 아닌 이 곳 우붓이었습니다.
우붓은 울창한 밀림에 초록초록한 정글뷰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처음 저희가 묵으려고 했던 리조트는 3단 수영장으로 유명한 '더 카욘 정글 리조트' 였으나 워낙 인기가 많은 리조트라서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던 중 같은 같은 계열사의 '더 카욘 리조트'에 묵었습니다.

더 카욘 리조트'에 묵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시설이 더 좋은 더 카욘 정글 리조트'의 부대시설을 이용 가능합니다. 요가 클래스가 유명하다고 하여 아내를 따라 처음으로 요가를 체험 해봤습니다.

정글뷰의 수영장과 요가 클래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발리인들 덕분에 힐링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DAY5-8. 사누르

우붓에서의 호캉스를 마치고 마지막 지역인 사누르로 이동했습니다.
사누르는 조용한 해변 마을로 한적한 곳에서 제대로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사누르에서의 첫째날은 야구 WBC 한일전 시합이 있는 날이라 식사를 하며 야구 시청을 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한일전을 시청하던 일본인 관광객 3명과 계속 눈이 마주쳤고, 한국이 3:0으로 이기고 있던 상황이라 당당하게 야구합석을 요청하여, 일본인들과 같이 한일전을 보며 야구, 스포츠, 문화 등 대화를 나누며 야구를 시청했습니다.
합석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역전을 당해 한국이 졌지만, 기억에 남을 추억이었습니다.

빠당바이 비치

다음날엔 근처에 있는 스노쿨링 명소인 빠당바이 비치에 가서 스노쿨링을 했습니다.
스노쿨링은 빠당바이 비치에서 10분정도 배를 타고 이동하여, 블루라군과 탄중제푼이라는 두 포인트에서 총 2시간 진행되는데 운이 좋으면 거북이와 가오리, 작은 상어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으나, 아쉽게도 작은 물고기들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바닷속에 있는 물고기들을 구경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발리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인 7일째날은 사누르 해변가와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며 보냈습니다.

리조트가 해변가에 붙어있어 해변 산책도 하고, 선배드에 누워 물멍도 때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지상 낙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 밤은 넷플릭스 더글로리 파트2를 보며 신혼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 밤

이번 여행을 통해 왜 발리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여행지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발리는 제주도의 약 3배의 면적으로 넓고 볼거리가 많아 한번 와본 여행객들은 계속 찾는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결혼해서 신혼여행 못 다녀오신 분들!
제대로 된 휴양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 다양한 관광과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분들!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와본 사람은 없다는 발리!

여행지로 발리로 적극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