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추천
[추천취미]
바람을 가르며 달린다
글 ㅣ 신호처 오현수 사원
안녕하세요 신호처 오현수 사원입니다.
저는 이번에 저의 취미인 달리기를 소개하고 2022년 11월 6일에 참가했던 JTBC마라톤 풀코스(42.195Km) 완주 경험을 9호선 가족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달리는 게 즐거웠고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YRC(여의도 러닝크루)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목요일 여의도공원을 뛰는 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셔서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1km에 5분 40초 페이스로 4시간 안에 들어오는 sub4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전에 제일 길게 뛰어본 경험이 하프마라톤(21.095km)이었고 그 이상으로 달려본 적이 없어 걱정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하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신호처에서 같이 러닝을 하는 김선호과장님과 이성열사원님, 그리고 저 포함 9호선 신호처 직원 셋이 함께 마라톤에 참여해서 아침에 만나 서로를 응원하며 시작해 더 뜻깊었습니다.
7시 30분 출발이라 추위를 대비해 우비를 챙겨 입었지만 대회장의 열기로 시작 전에 우비를 벗어던지고 출발했습니다. 목표 시간에 들어오기 위해 가민235 시계로 페이스를 체크하며 달렸습니다. 초반에 페이스가 잘 나와 이대로만 가면 되겠다 싶었지만, 하프(21.095km)를 넘어가니 혈당이 떨어지고 현기증이 나서 어지러웠습니다. 다행히 하프지점에서 에너지젤을 받아먹고 중간 중간 바나나와 초코파이를 보급받아 먹으면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완주하고 난 후의 쾌감과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힘든 순간들을 참아내며 목표했던 서브4를 달성해 더욱 뿌듯했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표현처럼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한 사람으로 저는 앞으로도 러닝을 계속해 기록을 단축하고 국내 메이져 대회 뿐 아니라 해외 대회에도 도전해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