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최초로 일어난 세계 4대 문명(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중의 하나인 이집트 문명은 현대 기술로도 이해하기 힘든 수준의 유물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중에서도 사후 부활에 대한 고대 이집트 문화가 반영된 미라에 대한 전시회를 역운영처 1팀 김완수 대리님이 소개해 주십니다.

안녕하세요. 역운영처 김완수 대리입니다.
저는 최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이집트 미라전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평소 역사와 고고학에 관심이 많던 저는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세계적인 박물관들과 이집트로부터 공수해 온 고대 유물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웹진을 통해 전시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계적인 전시회로서 이번에 한국에서 3월 26일까지만 하는 특별전시회라고 합니다.

티켓구매는 현장에서도 가능하지만 저는 네이버에서 미리 티켓을 예매해서 다녀왔고요. 티켓 가격은 성인 기준 2만원입니다.
주차는 예술의전당 음악당 주차장에 주차하였는데, 제가 갔던 평일 기준으로는 주차 여유공간이 넉넉해서 손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당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오페라하우스 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주차는 유료입니다.)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전시회에 입장하기 전 입구에서부터 이집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많은 소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와 관련된 우표, 수첩 등 소품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을 본 후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처음부터 신비스러운 입구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정말 이집트로 온 느낌이 나죠?

들어가면 ‘호르의 외관’부터 우리를 맞이하여줍니다.

저는 고고학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어느 시대인지도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봤습니다. 위의 관은 기원전 600년대인데 당시 저렇게 일일이 다채로운 색감을 입혔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고대 시절에 저렇게 디테일하게 색감을 입히고 사람 사이즈에 맞게 관을 정교하게 만들던 모습을 상상해 보면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관람하는 루트 도중에도 이렇게 역사적인 안내도 읽어볼 수 있어서 전시회가 지루하지 않고 더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이집트 지도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전시회는 복도식과 여러 방들로 계속 이어지며 관람하는 형식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기 좋게 잘 배치를 해놓아 관람하기 편했습니다.

3가지의 문자로 기록되었다는 로제타 스톤도 볼 수 있었는데요. BC 200년 전 상형문자, 데모틱(민중문자), 고대 그리스어 이렇게 총 3가지의 문자로 적혀졌다고 합니다. 알렉산더가 이집트를 정복한 이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다스리던 시기라서 당시 고대 그리스어도 함께 사용했던 것임을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할 게 많았지만, 그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은 종이 유물인데요.
학창시절 역사시간에 들어만 보던 파피루스 종이를 이렇게 직접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고대에 종이를 만든 것도 대단하지만, 종이에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렸다니 이집트 고대 기술력을 참으로 대단합니다.

전시회 막바지에 이르면, 미라와 관 전시실이 나오는데요.

미라와 관 전시실에서는 미라를 덮었던 관, 미라를 만드는 도구들과 각종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저는 기념으로 팜플렛을 챙겨 집으로 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이집트 유물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람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집트와 고대유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계시면 꼭 방문해 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차하실 경우 주차비도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제가 좋아하는 고대 문명 전시회 관람으로 2022년 한 해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023년 새해에 9호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