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여행 - 천안 '독립기념관'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 한국이 독립하였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어 일제 식민 통치가 종식된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광복[光復]이란 '빛을 되찾다'는 뜻으로서 광복절은 “빛이 되돌아 온 날”이라 하여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마침내 자유와 한국 국민이 기다려온 국가 회복을 이루게 된 이 뜻깊은 날 ‘광복절’을 기념하여 역운영처 1팀 권설아 사원이 천안 독립기념관을 소개해드립니다.

2022년 8월 15일은 광복절 7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기쁜 날을 되새기며, 천안 독립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천안’하면 호두과자를 제일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독립기념관’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웹진을 통해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독립기념관은 모두에게 무료입장입니다.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고, 또 개인차량으로 독립기념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주차장 이용시 주차비는 내셔야 합니다. 대형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25인승 미만)은 주차비 2천원만 지불하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부지 내부가 넓어서 여유롭게 산책도 가능하고, 또 별도의 캠핑장도 마련되어 캠핑을 원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캠핑장 예약 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천안인으로서 학창시절에 졸업사진이나 소풍으로 자주 갔던 곳인데, 세월이 지나면서 많이 리뉴얼되어 예전보다 더 깔끔하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해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종합안내센터가 있습니다.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도 가능하고 
			수유실도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구성원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어 보입니다.

			독립기념관 입구를 통과하면 
			이렇게 태극열차도 탑승할 수 있는데요. 
			독립기념관 내부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전시관까지 쉬엄쉬엄 걸어가도 좋지만, 
			추억만들기를 위해 태극열차를 
			타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한 번 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걸어갔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탑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겨레의 탑에서 승차하여 내부 단풍나무 숲길을 돌아 전시관 바로 앞 겨레의 집까지 10분 정도 탑승하게 됩니다.

전시관은 우리 민족의 터전과 뿌리를 이해할 수 있게끔 선사시대의 유적 및 문화부터 시작됩니다. 국사책 한 권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기분이 들 만큼 구성이 아주 탄탄하게 잘 짜여져 있습니다.

관람순서는 제1전시관을 시작으로 동선에 맞게 위치해있어 전시관 순서대로 관람하시면 됩니다. 겨레의 뿌리, 겨레의 시련, 겨레의 함성, 평화누리, 나라 되찾기, 새나라 세우기 등 다양한 전시관이 있습니다. 제6전시관인 ‘새나라 세우기’관은 전시교체로 휴관을 하는 바람에 내부 사진을 소개해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8월 15일에 개장한다고 하니 방문하시면 다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의 힘들었던 생활과, 고난과 핍박을 제가 감히 다 알 것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떤 아픔들이 있었는지는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본의 압박과 잔혹한 고문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독립을 염원하며 오늘날의 우리를 있게 만든 선조들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특별전시마다 태블릿 PC로 해당 전시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사진을 찍어 합성해보는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곳곳에 있어서 어른들에게도 좋지만, 어린이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아이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오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