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맛집 - 양천향교역 ‘블루 핑크 메롱’

안녕하세요. 관제센터 전나영 대리입니다. 지난 5월 웹진에서 소개 드렸던 양천향교역 생면 파스타 맛집 ‘바코’의 세컨드 브랜드인 ‘블루 핑크 메롱’을 소개합니다.

바코 사장님께서 2호점으로 낸 가게 ‘블루 핑크 메롱’은 샌드위치 가게입니다.
역시 힙한 분위기를 다 집어 삼킨 듯한 블루 핑크 메롱! 상호부터 매우 매우 힙하죠?
이곳은 양천향교역 8번 출구로 나와서 닭강정집을 끼고 앞으로 쭉 가면 파란색 벽에 큰부리 앵무새(토코투칸, Toco Toucan) 벽화가 그려져 있는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바로 그곳이 블루 핑크 메롱입니다. 상호도 특이한데 사진보시면 간판도 매우 특이합니다. 블루 바탕에 핑크 몬스터가 메롱을 하고있어요.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색감이 선명하고 화려한 아주 예쁜 파란색 벽화와 깔끔한 감성의 메탈 주방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사장님의 컬러가 철철 흘러 넘치는 공간입니다.주말 아침에 가시면 이 예쁜 곳에서 한적한 분위기에 브런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도 뭔가 외국에 나와 있는 느낌, 여유를 즐기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메뉴를 시켜보도록 합니다.
샌드위치 가게 답게 샌드위치와 수프만 있습니다. 뭔가 샌드위치에만 진심인 것 같은 메뉴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가서 닭가슴살과 토마토, 치즈가 들어간 ‘바질페스토’ 샌드위치와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일의 ‘필리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 그리고 ‘트러플 머쉬룸 수프’ 를 시켰습니다! (꺄아~기대기대^^)

메뉴판

톡 쏘는 탄산도 빠뜨릴 수 없죠. 맛있으면 0 칼로리라고 했던가요? 칼로리는 잊고 시원한 콜라도 시켰습니다.
어쩜 음료에 제공된 빨대까지 넘나 센스 있게 상큼한 컬러에 줄무늬에요. 이런 사소한 것도 아주 취향 저격입니다.

콜라

드디어 트러플 머쉬룸 수프가 나왔는데..
사장님께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고 트러플을 만땅 넣어 주셔서 그런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풍미가 매우 진한 머쉬룸 수프입니다.
친구들과 아주 신나게 한그릇 뚝딱 빠르게 비우고 이제 샌드위치를 기다립니다!

트러플만땅의 머쉬룸 수프

첫번째 샌드위치는 바질페스토!
제가 사실 상큼한 바질페스토를 아주 많이 좋아해서.. 이걸 시켰는데 웬걸.. 찢은 닭가슴살에 바질페스토와 치즈의 조합이.. 대박입니다.
사장님께서 빵은 매장에서 직접 굽지 않았을 꺼 같은데 빵까지 완전 맛있습니다. 저 빵 진짜 맛있어서 어디서 살 수 있을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아무튼 3명이서 갔더니 3등분으로 잘라 주시는 센스까지 넘나 짱입니다!

조합대박인 바질페스토 샌드위치

두번째 샌드위치인 필리치즈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생긴 것 부터 매우 그리디(greedy) 한 필리치즈입니다. 치즈와 찢은 고기가 야무지게 들어가서 무조건 맛있는 맛입니다!
제 친구가 필라델피아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서 진짜 필라델피아 샌드위치는 이런 맛이냐 물어봤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하네요. 하하하~!
하지만.. 나름 한국적인 맛도 나고.. 미국의 맛도 나는 현지적응형 필리치즈 샌드위치 되겠습니다 !

무조건 맛있는 맛! 필리치즈 샌드위치

웨스턴 스타일로 맛있는 걸 먹고 싶은데 뭔가 가볍게 먹고 싶은 날!
그런 날 블루 핑크 메롱은 어떠신가요?
양천향교에 오실 일이 있다면 적극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