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전시- 강릉 아르떼미술관

안녕하세요! 역운영처 5팀 박예린입니다. 코로나19로 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서 아주 답답했던 마음을 한방에 팡 뚫어버릴 만큼 시원한 볼거리, 우리의 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 하는 아주 멋진 미디어 아트가 펼쳐지는 아르떼 뮤지엄을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삼성동 코엑스에 가셨다면 다들 한번씩 보셨을텐데요. 삼성동 코엑스 앞에 있던 직육면체의 화면에 커다란 고래와 넘실대는 파도를 연출했던 엄청난 기술력을 가진 디스트릭트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아르떼 뮤지엄/ 유퀴즈 프로그램에도 출연을 했었던 이 회사에서 아르떼 뮤지엄을 기획했고, 아르떼뮤지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제주도, 여수, 강릉 이렇게 세 곳에서 상설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강원도 여행을 계획할 때 이 아르떼뮤지엄에 꼭 오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붐빌 것을 피해서 일부러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뮤지엄 입구부터 감각 있어 보이는 비쥬얼에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전시 관람 지도/ 티켓은 네이버에서도 예매가 가능한데 저희는 야놀자 어플에서 구매했고, 입구에서 이러한 종이로 된 지도를 줍니다.

관람 순서가 적혀 있어요. 첫 번째 순서인 Flower 전시관으로 어두운 천막을 걷어 제치고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첫번째 전시관 flower

들어가자마자 와~~~ 하고 탄성을 자아냈어요! 저절로 감탄의 소리가 나왔습니다. 웹진에 동영상을 올릴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온 세상이 꽃밭으로 꾸며져 있고 진짜처럼 나비가 날아다니며 꽃 주위를 돌아다닙니다. 모든 것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한 전시입니다.

두번째 전시관 forest

다음은 Forest 전시관입니다. 이 곳은 기다려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어떻게, 어떤 동물과 함께 표현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뮤지엄의 화면의 크기는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동물과 함께 사진 찍는 재미도 있고, 정말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옆면들은 거울을 잘 배치해서 전시관이 두 세배로 커 보이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대로 보지 않으면 거울에 부딪힐 정도로 감쪽 같습니다.

세번째 전시관 star

Star 전시관에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모든 전시관이 대부분 입구가 검은 천막으로 덮여 있고 그 천막을 열고 들어갈 때 정말 설레더라구요. 이곳도 들어가자마자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는 차마 담을 수 없었지만 계속해서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수많은 전등들이 색을 바꿔가며 반짝였어요.조금 어지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바닥이 거울로 되어 있는 곳이니 치마 입은 여성분들은 조심하세요!

네번째 전시관 sun

이 곳은 Sun 전시관이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한 명씩 저 태양에 가깝게 가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저와 엄마, 아빠도 인생 사진을 건진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저와 남자친구가 자주 하는 포즈를 추천해주었는데 정말 Sun 전시와 잘 어울렸어요. 포즈가 고민되시는 분들은 저희를 따라해보세요~

다섯번째 전시관 wave

다음은 Wave 전시관입니다. 제가 워낙 물과 수영을 좋아하다보니 사람 키의 3배만한 벽면 디스플레이에서 파도가 출렁거리고 음향효과도 엄청나서 너무 신이 났었습니다. 엄마에게 가짜 파도 안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달라고 했습니다! 하늘색 파도에서 짙은 남색 파도로 바뀔 때에는 정말 바다에 빠진 느낌이 들어 정말 압도되고 무서운 정도로 실감나는 효과였습니다.

여섯번째 전시관 beach

다음은 Beach 전시관 사진을 보여드릴텐데, 이 곳이 너무나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아르떼 뮤지엄은 시각적인 것뿐만 아니라 청각적으로 너무 황홀합니다.해변 전시관은 정말로 해변 앞에 앉아 있는 것이라 느낄 정도로 소리도 웅장하고 리얼합니다. 특히 이곳은 힐링하는 전시관이다 보니 해변처럼 사람들이 앉아서 전시를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전시관 garden

이 곳은 마지막 Garden 전시관인데, 그 크기에 우선 압도되었습니다. 마지막 전시관이라서 끝판왕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우아한 음악이 흘러 나오며 모든 벽면에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명화들이 전시가 되었습니다. 그냥 그림이 아니라 그림이 물 흘러가듯이 바뀌기도 하고 그림이 움직이기도 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커다란 문 모양의 디스플레이가 아주 신선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한 눈에 전시를 볼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garden 관람 포인트 : 명화와 강원을 소재로 한 미디어 아트

Garden 전시관은 종이 지도에 쓰여 있는 말을 잘 읽어보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30분간 ‘명화’와 ‘강원’을 소재로 한 2개의 미디어아트 쇼가 반복 상영된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저희는 전시관 바닥에 앉아서 명화 쇼가 끝나기를 기다려 보았습니다.'강원' 쇼가 시작되었고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호수, 바다, 하늘 등의 자연이 벽면에 펼쳐지는데 정말 울컥할 정도의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아름다운 정선아리랑이 함께 BGM으로 흘러 나오는데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전시를 보아서 너무 뿌듯했고, 엄마 아빠도 역시 젊은 애들이랑 여행 다녀야 한다며 아주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기뻤습니다. 아이들도 꽃밭 전시관 같은 곳에서 신나게 뛰놀더라구요.가족끼리 제주, 여수, 강릉으로 여행가실 일 있으시면 아르떼 뮤지엄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