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의 기쁜 소식을 접한 후 가족과 함께 찾은 여행지는 설악산 울산바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강원도 속초시입니다.
동해에 위치한 속초는 서울을 지나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따라 2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설악산과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여행지 숙소는 회사 복지몰에서 우리사 복리후생 정책 중 하나인 회사 콘도(대명 델피노 리조트)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회사 복지몰을 통해서 예약하니 다른 경로를 통한 것보다 가격조건도 더 좋았고 예약 가능한 객실도 더 많았습니다.
델피노 리조트는 깔끔하게 정리된 그린이 멋진 골프장 뷰를 가지고 있는 소노캄, 스톤헨지를 옮겨 놓은 정원을 품은 소노문, 프라이빗한 독채 형식의 소노 펠리체 빌리지 이렇게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개 동 모두 설악산 울산바위 뷰를 가지고 있지만, 침대에 앉아 조금 더 가깝고 편하게 울산바위를 보고 싶은 마음에 9시부터 시작하는 방 배정을 위한 번호표를 뽑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 소노캄 이스트 윙의 고층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대명 델피노 리조트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구름과 바람, 햇빛이 만들어내는 시시각각 다른 모습의 울산바위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리조트 안에는 오션플레이, 사우나, 마사지, 골프 시설과 식객, 송원, 셰프스 키친, 카페 로까, 스타벅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체크인 시 제공되는 쿠폰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델피노 리조트에는 커피와 함께 울산바위 뷰를 볼 수 있는 핫 스팟이 있는데, 통창과 외부로 연결된 테라스를 가지고 있는 카페 로까와 탁 트인 전망대 카페는 꼭 리조트에 머물지 않더라도 한 번쯤 들려 쉬어갈 수 있는 명소입니다.
낮 시간을 울산바위 감상으로 힐링했다면,야간에는 노란 조명으로 더욱 멋진 리조트 안을 산책하며 즐겼습니다.
둘째 날은 강원도 속초 여행 필수 코스인 속초해수욕장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기러기를 보며 산책을 하고 속초 해수욕장을 알리는 ㅅㅊ 조형물과 키스파이프 조형물에서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바다와 포구를 둘러보고 설악산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설악산은 정상까지 완등을 하면 좋겠지만 어린 아들과 함께 하는 산행은 설악산 케이블카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설악산 케이블카는 당일 현장 결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시간이 변동되니 하루 전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등산객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케이블카 탑승까지 1시간 정도의 대기 시간이 발생하니, 미리 티켓을 구입하고 식사를 하거나 구경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5분, 마주 오는 케이블카를 보며 손을 흔들기도 하고, 저 멀리 보이는 속초시와 동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숙소에서 자동차로 20~30분 내외의 거리에 영랑호, 청초호, 속초중앙시장, 대포항, 속초 해수욕장, 설악산 등 속초시 명소를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고, 낙조가 아름다운 동해시 낙산사까지 이동할 수 있는 수 있는 산과 바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추천 여행지로 설악산 울산바위가 있는 속초를 추천합니다.
[설악산 울산바위] by 네이버 지식백과
속초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설악산을 바라보면 전면에 보이는 바위가 바로 울산바위다. 거대한 바윗덩이인 울산바위는 울타리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천둥이 치면 하늘이 울린다고 하여 천후산(天吼山)이라고도 한다. 울산바위에는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조물주가 천하에 으뜸가는 경승을 하나 만들고 싶어 온 산의 봉우리들을 금강산으로 불러들여 심사했다고 한다.
둘레가 4킬로미터쯤 되는 울산바위는 원래 경상도 울산 땅에 있었는데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갔다. 그러나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 지각하는 바람에 금강산에 들지 못했다. 울산바위는 그대로 고향에 돌아가면 체면이 구겨질 것이 걱정되어 돌아가지 못하고 정착할 곳을 물색하였다. 그러다가 하룻밤 쉬어갔던 설악이 괜찮겠다 싶어 지금의 자리에 눌러앉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