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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 - 파에야와 타파스, 바르셀로나 맛기행

 

추천여행 - 파에야와 타파스, 바르셀로나 맛기행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 바르셀로나. 세계적인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의 연고지로도 유명한 도시.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피카소와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로도 유명한 유럽 여행의 성지 중 하나입니다. 맛과 멋이 살아 숨쉬는 바르셀로나로 품질성과관리본부 이나윤 과장님과 함께 날아가 보실까요?

신혼여행을 바르셀로나로 다녀왔습니다^^ 너무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는데 무엇보다도 저희 커플은 먹는데 집중했죠 ㅎㅎ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깐 또 가고 싶습니다ㅠ.ㅠ

우선 스페인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파에야, 타파스, 해산물 정도가 있겠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지중해를 끼고 있기 때문에 해산물 음식이 유명합니다. 파에야(Paella) 같은 경우는 솔직히 어느 집을 가도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식당들이 맛이 하나같이 다 달라서 각 식당의 특색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파스(Tapas)는 안주?! 개념의 작은 접시에 담긴 간소한 음식인데 주로 튀긴 음식과 기름에 볶은 음식이 많았습니다. 소량의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2명이서 타파스만 먹으려면 한 4개 정도는 시켜야합니다. 여러가지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조금씩 맛보고 싶었는데 타파스라는 음식의 개념은 저희의 목적에 아주 딱 들어맞았습니다.

Restaurant La Boqueria

스페인에 가서 처음 들린 식당입니다. 지나가다가 그냥 좋아보여서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작은 타파스 2개 정도 주문했는데 너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생올리브 튀김은 끝내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선한 생올리브를 찾을 수 없을텐데... 이건 스페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샴페인 샹그리라를 주문했는데 알코올 맛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엄청 취하는줄 알았습니다!! 조심하셔야해요 ㅎㅎ 맛은 오렌지 주스였는데 너무 맛있었는데... 술이 다소 독해서 조금 밖에 못 마신게 지금에서야 엄청 아쉽습니다.

Guell Tapas Restaurant 두번째 방문했던 레스토랑은 파에야를 먹기 위해서 갔습니다. 처음에는 빠에야가 그렇게 큰 그릇에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는
몰랐습니다!! 호기롭게 한 사람당 한 개씩 주문했는데 이거 원… 너무 맛있지만 너무 짭니다!! 꼭 소금 빼달라고 주문해야겠습니다. 물론 기가 막힌 맛입니다!!

Rovica Bar Cafeteria

다음 날 가우디 투어를 하면서 가이드가 소개시켜준 음식점입니다. 현지 직장인들이 많이 들러서 점심을 먹는 식당이랍니다. 세트메뉴가 구성되어 있는데 에피타이져 + 메인 + 음료 해서 11유로(1만 4천원) 정도 했습니다. 보통 스페인 직장인들은 이렇게 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홍합찜, 라비올리, 돼지고기 족발이었습니다.

Mercat de la Boqueria

보케리아 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군것질을 많이 했는데 먹느라 사진을 많이 못 남겼습니다… 오이스터바에 들르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대신 보케리아 시장에서 굴을 몇 개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에 왔으면 당연히 하몽을 먹어봐야죠~ 돼지고기 하몽도 먹어보고 치즈도 맛보고 보케리아 시장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Restaurant la Llesca

다음은 카탈루냐 전통 레스토랑에 들렀습니다. 메뉴 구성은 다른 레스토랑과 비슷한데 너무 고기고기 빵빵 햄햄 이렇게만 먹으니깐 생선이 먹고싶어서 이번에는 생선메뉴로 시켜봤습니다. 무슨 돔 고기라고 하던데 짭쪼롬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소스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감바스 알 아히요, 타파스의 일종인데 올리브유에 새우와 마늘을 함께 볶은 음식입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Meson del Cafe 1909 다음날은 간식을 한 번 먹어봤습니다. 스페인에 가서 처음으로 카페에 가봤죠ㅎㅎ 초콜릿 라떼가 먹고 싶었지만... 어떻게 주문하는지 몰라서 츄러스랑 핫초콜릿을 시켰는데… 초콜릿이 완전 찐득!! 츄러스 찍어 먹었더니 이게 엄청 맛있었습니다. 날이 좀 쌀쌀했는데 몸도 싹 녹여주고~ 참고로 1909년에 오픈한 100년이 넘은 카페라고 합니다. 다들 들러서 에스프레소 한 잔 금방 홀딱 마시고 다시 가고 그랬습니다. 카페 인테리어도 너무 너무 예쁘고 모든 물건이 100년은 넘은 듯한, 마치 중세시대에 온 듯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카페였습니다.

Portes

마지막 날 점심은 고급 레스토랑에 가보려고 항구쪽으로 가봤습니다. 여기도 100년이 넘은 파에야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고급 레스토랑에 걸맞게 가격도 비싸고 서비스도 완전 좋았습니다. 먹어봤던 파에야 중에서 여기가 제일 구수하다고 해야하나 저희 입맛에 딱 맞고 제일 맛있었습니다~ 단, 소금은 빼달라고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짭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4일 정도 시간을 보내고 체코로 넘어갔는데 아~ 스페인 또 가고 싶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스페인 음식이 생각나서 몇 번 레스토랑에 들러 파에야를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마트에서 파에야 만들 수 있는 가루를 사오기는 했는데 아직 시도를 못해봤죠. 오늘 이렇게 사진 정리하고 하니깐 이거 오늘 당장 해 먹어봐야겠습니다!! 맛집 투어를 즐긴 아주 즐거운 신혼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