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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맛집 - 등촌역, 할범탕수육
등촌역 추천맛집 할범탕수육
이번호 웹진에 소개해 드릴 맛집은 등촌역 <할범 탕수육>입니다. 새콤달콤 맛있는 탕수육을 단돈 이천원에 맛볼 수 있는 집. 담백하고 시원한 잔치국수는 무려 천원! 이런 집이 어디있냐고요? 예, 있습니다. 그것도 등촌역 바로 옆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승부하는 등촌역 <할범탕수육>으로 9호선 안전품질실 백성종 과장님과 함께 호로록~~
안녕하세요. 저는 안전품질실에서 근무하는 백성종입니다.
반오십년동안 서울이 아닌 양반의 고장 대전에서 살아온 저는 9호선에 취업하면서 나름의 로망을 꿈꿔왔습니다. 바로 서울의 모든 맛집!! 특히 분식 맛집을 발굴해서 맛집 지도를 그려보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사는 동네, 등촌동!! 등촌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고 소스 맛도 봤음직한 <할범 탕수육>을 소개합니다(두둥~~)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등촌동엔 목3동 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등촌동 6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할범 탕수육>은 전통시장 최고 맛집입니다~~(저의 주관적인 평가결과^^)
가게 전경사진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깔끔하진 않았는데 몇 개월 전에 리모델링을 했습니다(<할아버지 탕수육>과 헷갈리지 마세요!~)
<할범 탕수육>의 최대 장점은 맛에 비해 가격이 어이가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한번 보실래요?(국수 빼고 다 포장됩니다.) 믿기시지 않겠지만 실제 가격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1인 가구가 많아지는 요즘 세상에 탕수육 한 그릇 시키면 다 못 먹고 며칠씩 먹는 분들 많으시죠? 여기는 적어도 그럴 걱정은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가격이 착하다고 해서 양이 못되지는 않습니다.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우선 국수입니다. 국물을 들이키기 전에 찍었어야했는데... 원래 담백한 국물이 압권입니다. 단무지, 김치, 김 고명이 얹혀진 잔치국수입니다. 항상 오면 먹는 메뉴입니다. 국수 가격은 천원~참고로 양도 넉넉합니다~~
그 유명한 할범 탕수육입니다. 요새 부먹과 찍먹(부어먹을지 찍어먹을지)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아쉽게도 할범 탕수육은 모두 부먹입니다. 물론 눅눅하진 않죠. 참고로 포장해 가실 경우엔 찍먹입니다. 15개 정도의 탕수육이 들어있습니다. 한 그릇에 단돈 이천원. 자세히 음미하면 콩맛이 납니다. 일반 중국집 탕수육하고 약간 다릅니다. 좀 더 고소하다고나 할까~~
가장 작은 놈을 찍어서 보여드립니다. 튀김옷만 가득할 것 같다는 편견을 버려주시길 바랍니다. 사장님 그렇게 야박하지 않습니다~
떡볶이입니다. 제가 웬만해서는 사장님께 어떻게 만드셨는지 잘 안 물어보는데 먹으면서 감탄해서 물어봤습니다. 가격은 착하지만 사실 건새우를 듬뿍 갈아 넣어서 감칠맛이 기가 막힙니다. 한 그릇에 역시 단돈 이천원!
돈가스 정식입니다. 한 그릇에 사천원~~ 일반 왕돈가스하고 같습니다. 사실 돈가스 맛과 육질은 평범합니다.
보통 남자 둘이 오면 탕수육+떡볶이+국수 1인당 하나 이렇게 먹으면 딱 맞습니다. 두 명이서 단돈 육천원입니다. ‘헐’이죠^^
하지만 오늘은 네 명이 왔고 총합 몸무게가 350kg을 넘기에 좀 넉넉하게 시켰습니다~~
참고로 매장 안은 좁아서 둘러 앉아 먹는 식탁형 테이블은 없습니다. 다 담지를 못했지만 우선(?) 이렇게 1차를 먹습니다ㅋㅋ
사실 <할범 탕수육>은 맛집 프로그램에서 단골로 소개되는 이 동네의 대놓고 맛집입니다^^
각종 튀김도 시켜봅니다. 항상 떡볶이가 같이 옵니다. 한 그릇 천원~ 내용이 실한지 김말이 인증샷을 조심스레 남겨봅니다.
저희는 이날 남자 네명이서 이만 사천원 어치의 분식을 먹었습니다. 돈가스 정식 1+탕수육 5+국수 4+튀김2+떡볶이2 이정도?ㅋㅋㅋ 배불러서 죽겠습니다ㅠㅠ 기분 좋은 배부름. 맛있게 먹으면 살도 안찐답니다^^
저기 파란 옷 입으신 분이 <할범 탕수육>의 사장님입니다. 정말 장인의 냄새가 풀풀 나죠^^
<할범 탕수육>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사장님의 인사말? 다짐? 항상 최고의 맛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죠. 갈수록 따뜻해지는 날씨에 등촌역 전통시장 나들이도 하시고 배고프실 때 탕수육 한 그릇 어떠실까요? 여러분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