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업무에 지친 저희들에게는 거친 물살을 헤쳐나가는 것이 또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상념에 잠깁니다.
‘지금 흘러가는 저 물들은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겠지. 우리 인생도 이 순간이 지나가면 다시 되돌아오지 않겠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내가 몸담고 있는 이 조직이 내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지금 살을 부대끼며 보트 하나에 의지해 앞으로 나아가는 옆의 동료는 어떤 사람들인가!’
너무 철학적으로 접근했을까요^^ 상념에 빠져 노를 젓는 일에 열중하지 못해 불안했지만 다행히 저희의 래프팅은 어떠한 희생(?)도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