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병원- 티눈과 굳은살

발에 생긴 티눈과 굳은살! 족부질환의 합병증일 수 있다?!

전신의 무게를 오롯이 지탱하며 매일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 발은 눈에서 가장 먼 신체 부위라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때문에 발에 흔하게 생기는 티눈·굳은살·사마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 가기는 애매하다고 생각해 치료를 방치하다 보면 점점 심해지는 통증과 불편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오래 걷거나 꽉 맞는 신발을 신을 경우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굳은 살이 생기기 쉽다. 또한,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반복적인 국소 마찰이 자주 가해지면 티눈이 생기기도 한다.

압력이 비교적 넓은 부위에 작용하면 굳은살이 되고, 좁은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되는 것이다. 굳은살은 압력이 완화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다. 반면 시간이 지날수록 두꺼워진 각질층의 중심부에 단단한 원뿔모양의 핵이 형성된 티눈은 제거가 쉽지 않고, 걸을 때마다 못에 찔린 듯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계속 제거해도 재발한다면? 족부질환 합병증 의심!

티눈과 굳은살을 제거해도 자꾸 재발한다면 족부질환에 의한 합병증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 중 무지외반증이 있을 경우 돌출된 부위가 신발 안에서 충돌하면서 굳은살이나 티눈,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통증으로 인해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걷지 못하거나, 뼈 변형이 진행돼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이 부딪히게 되면서 더욱 보행이 어렵게 된다.

또한 새끼발가락이 돌출되는 소건막류가 있다면 새끼발가락의 튀어나온 부위가 신발과 지속적으로 마찰될 수 있다. 특히 심할 경우 점액낭염이나 피부궤양으로까지 진행될 우려도 있어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족저사마귀는 티눈·굳은살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릴 수 있다. 구분 방법은 표면의 각질층을 깎아 관찰하면 모세혈관에 의한 여러 개의 점이 보이고,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사마귀일 가능성이 크다. 육안으로는 티눈과 구분하기 쉽지 않아 자가로 제거하려는 경우가 많지만 사마귀는 감염성이 높다.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쉽게 옮길 수 있고, 염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매일 걷고 움직이는 발이 건강해야 원활하고 편안한 신체 활동이 보장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귀가 후 하루 동안 수고해준 발을 깨끗이 씻고 발이 보내는 이상 징후는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무엇보다 발에 생긴 티눈·굳은살·사마귀를 장시간 방치하면 통증으로 인해 보행에 차질을 줄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전문의에게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SNU서울병원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관절·족부·척추 병원으로 지난 2019년 9월 메트로 9호선과 협약관계를 맺어 9호선 임직원 및 임직원 직계가족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NU서울병원의 스포츠재활센터는 다년간 국가대표선수, 프로선수들을 치료한 전문 운동재활 물리치료사가 상주하고 있다. 족부전담팀 유태욱 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SNU서울병원에서 발·발목 진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 중점으로 담당하고 있다.

진료문의 02)333-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