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병원-골다공증성 척추골절

건강한 뼈는 지속해서 리모델링된다. 기존의 낡은 세포는 흡수되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면서 튼튼한 뼈를 만들어 나간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조골세포의 생성 속도가 기존의 파골세포 흡수 속도보다 늦어지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유발된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성별을 불문하고 골밀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성의 중년기에는 특히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발생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골밀도가 낮아진 뼈 ->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자체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과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모든 뼈에서 골절이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체중을 많이 지탱하는 흉추와 요추 등 척추 부위에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골다공증이 심할 경우 일상생활의 가벼운 충격에도 골다공증성 척추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이나 심지어는 재채기·기침을 하는 정도의 움직임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기도 한다.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이 발생 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평소와 다른 심한 요통 이 나타날 수 있다. 골절 초기에는 단순한 요통으로 여기고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의 약물치료는 골흡수 억제제로 골량을 유지하면서 골형성 촉진제로 골밀도를 높여주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골다공증과 함께 척추골절이 동반된 경우라면 먼저 척추 부위의 X-Ray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추가로 MRI검사를 통해 급성골절 소견이 나타나는지, 뼛조각에 의한 신경 압박 여부가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급성골절의 경우에는 침상 안정과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척추체의 높이가 줄어들었다면 국소 마취 후 바늘을 통해 의료용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심한 통증을 단기간에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다.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은 등과 옆구리, 앞쪽 가슴, 복부에 나타나는 통증 때문에 다른 질환과 혼동하고 엉뚱한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특별한 외상이 없었는데 통증이 지속된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치료를 미루게 되면 척추의 힘이 약해지면서 척추가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변형돼 굳게 되고, 키가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은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비타민D 합성을 위해 햇볕을 쬐면서 산책을 하는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등으로 골밀도 회복을 위한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 또한, 골다공증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50대 이상의 여성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의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SNU서울병원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관절·족부·척추 병원으로 지난 2019년 9월 메트로 9호선과 협약관계를 맺어 9호선 임직원 및 임직원 직계가족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NU서울병원의 스포츠재활센터는 다년간 국가대표선수, 프로선수들을 치료한 전문 운동재활 물리치료사가 상주하고 있다. 최인재 원장은 서울의대 출신 신경외과 전문의로 SNU서울병원에서 목·허리를 담당하고 있다.

진료문의 02)333-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