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상체와 팔을 움직이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므로 통증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위 중 하나다. 특히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기술직이거나 평소 운동을 즐긴다면 한번쯤은 어깨 통증이 있었을 것이다. 보통은 진통제나 파스,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이 나아졌지만 점차 칼로 찌르는 듯 한 고통과 함께 어깨와 팔 움직임까지 제한되고 누워서 자려 하면 통증이 심해져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에 이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과 같은 어깨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어깨 질환 중 석회화건염은 쉽게 말해서 어깨 힘줄 안에 돌(석회 혹은 칼슘)이 쌓이는 질환이다. 석회화건염 증상은 다음 다음과 같다.

우리 몸에서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는 석회가 생겼다가 흡수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어깨 관절과 연결된 힘줄(주로 회전근개 힘줄)에 석회가 쌓여 있다가 흡수되면서 염증이 심해지면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거나, 야간통으로 응급실을 방문하기도 한다.

석회화건염을 초기에 발견하면 ‘관절강 주사’로 통증을 먼저 조절하고 ‘체외충격파’로 석회결절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주사 치료는 통증이 심한 경우에 통증 조절을 위해서 사용되며, 주사와 동시에 바늘로 석회를 부수고 식염수로 흩어주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어깨통증 및 경직이 나아지지 않거나 석회 결절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고 감염 가능성이 적은 ‘관절경 석회제거술’을 진행할 수 있다. 관절경 석회제거술은 최소 침습 수술로 내시경을 통해 병변부위를 들여다보며 수술한다. 내시경으로 석회 결절을 확인 후 정교하게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관절경 수술은 다른 검사 방법에서 발견되지 않는 미세한 병변들을 추가로 발견하여 같이 치료할 수도 있다. 또한 최소 부위만 절개 후 내시경으로 수술하므로 수술 후 바로 재활운동이 가능하고 빠른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수술 후 일상생활의 빠른 복귀를 위해 적극적인 통증 조절과 재활 운동을 실시한다. 통증으로 약해진 어깨와 몸통에 대한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면 더 빠르게 회복하고 어깨 약화로 인한 어깨 질환의 만성적인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NU서울병원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관절/족부/척추 병원으로 2019년 9월 메트로 9호선과 협약관계를 맺어 9호선 임직원 및 임직원 직계가족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김대하 원장은 (전)진천국가대표선수촌 전문의, 대한스포츠의학 전문의로 SNU서울병원에서 어깨, 팔꿈치, 스포츠 손상, 골절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진료문의 ☎) 02-333-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