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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

체중의 60%는 엄지발가락에 부하된다. 체중이 앞 쪽으로 쏠리므로 버티지 못한 엄지발가락 뼈가 외측으로 돌출이 되어 무지외반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육안으로 볼 때 자신의 엄지발가락이 약 15도 이상 외반으로 꺾여 있다면 정확한 검사와 진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엄지발가락은 꺾였지만, 별다른 통증이 없다면 수술을 안 해도 될까? 진료실에서 가끔씩 듣는 이 질문에 대해 알아보자.

결론은 “아프지 않으면 수술 선택은 환자의 몫"이다.
대부분의 족부질환 수술은 일상생활의 불편한 것을 해결해주는 수술이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 있어 별로 불편하지 않는다면 굳이 수술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진료실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무지외반증 환자분들은 일상생활에 이런 불편함을 호소한다.

무지외반증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함 1.엄지발가락 또는 발가락, 발 통증 2.엄지발가락이 휘어져 평소에 신는 신발을 신기 어렵다. 3.엄지발가락이 휘면서 신발의 한 쪽이 닳는다. 4.엄지발가락이 휘면서 두번째 발가락이 밀려 올라간다. 5.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다른 발가락까지 변형이 되고 있다.

이처럼 신발을 신는 일상까지 불편하게 할 정도로 휘어버린 엄지발가락이 일상생활에 불편은 물론 2~3차 발가락 변형까지 나타나고 있다면 무지외반증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대게들 무지외반증이 있어도 통증이 없으면 병원 진료를 생각 안할텐데 발가락 변형의 고민이 있고 무지외반증 초기라면 깔창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더 심한 엄지발가락 변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이 가능하다.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CA) 요즘은 최소절개, 최소통증으로 흉터걱정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3~4cm절개하여 수술했으나 최근에는 발의 3군데만 2mm정도 미세절개하여 수술하므로 수술 후 흉터와 출혈, 감염에 부담도 덜 수 있다. 수술시간 약 20분 소요, 2mm 정도의 미세절개, 짧은 회복기간 빠른 일상복귀, 최소 출혈 최소 통증, 즉시 보행가능 (4주간 보조신발)

또한 최소 절개이므로 입원기간도 1박 2일 정도이며 수술 후 4주간 보조신발을 착용하며 일상생활이 가능해 빠른 일상복귀의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치료에 대한 부담보다 변형이 더 진행되어 큰 수술로 이어지지 않도록 발 건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SNU서울병원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관절·족부·척추 병원으로 지난 2019년 9월 메트로 9호선과 협약관계를 맺어 9호선 임직원 및 임직원 직계가족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NU서울병원의 스포츠재활센터는 다년간 국가대표선수, 프로선수들을 치료한 전문 운동재활 물리치료사가 상주하고 있다. 족부전담팀 서상교 대표원장과 유태욱 원장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SNU서울병원에서 발·발목 진료부터 고난도 수술까지 중점으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