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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어깨통증
[건강칼럼] 어깨통증
어깨통증은 비슷하지만 증상에 따라 질환이 다 다른데 ‘어깨통증=오십견’ 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십견을 의심하여 내원을 하는 환자 중에 진짜 오십견 환자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어깨 회전근개손상 증상의 환자가 더 많다.
재미있게도 석회화건염이나 회전근개파열 의심으로 의뢰되어 오는 환자의 상당수는 오십견으로 진단되기도 하므로, 환자뿐 만 아니라 어깨 전문이 아닌 의료진 입장에서도 많이 혼동되는 질환임에 틀림없다. 물론 환자입장에서는 재미도 없거니와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서로 다른 진단명을 들어 혼동되며 힘들어지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어깨 통증에 따라 적절한 검사와 치료방향을 잡아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오십견, 석회화건염, 회전근개증후군 그리고 어깨결림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목 디스크까지 증상에 따라 차이점을 알아보자.
석회는 증상 없이 엑스레이에서 발견되기도 하며, 극심한 통증을 일으킬 때 오히려 엑스레이에서 잘 안보이기도 하여, 치료를 해야 할지 말지 혼동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밤에 잘 때 어깨통증이 있는 부위로 누우면 심한 통증이 있고 평소 바늘로 어깨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제 때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보통 석회화건염 치료는 초기에는 주사치료나 체외충격파 같은 비수술 치료로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없고 어깨통증이 반복되고 있다면 MRI검사를 통해 힘줄파열 등의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 후 관절경하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연간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5년에는 16만명에서 2017년에는 17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의 4개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인데 지난친 어깨사용과 외상, 퇴행성으로 약해지고 찢어져 어깨 통증을 일으킨다.
통증이 심할 경우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일상생활에 문제가 나타나는데 제 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더 오랜시간 동안 치료가 필요해서,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어깨통증은 대부분 체외충격파나 초음파 유도하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비수술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로 어깨통증이 있다면 MRI검사등의 정밀검사와 관절경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하므로 제 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하기 바란다.
SNU서울병원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관절.족부.척추 병원으로 지난 2019년 9월 메트로 9호선과 협약관계를 맺어 9호선 임직원 및 임직원 직계가족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김대하 원장은 前진천국가대표선수촌 전문의, 대한스포츠의학 전문의로 SNU서울병원에서 어깨, 팔꿈치, 손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