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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허리디스크
건강칼럼-허리디스크
잠에서 깨어 활동하는 시간을 잘 생각해보자. 굉장히 오랜 시간 앉아있는 사무직이 있는 반면 굉장히 오랜 시간 서있거나 굽혀 일을 하는 엔지니어 직군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직무, 생활환경에 따라 젊은 층도 방심할 수 없는 질환으로 허리디스크가 있다.
허리디스크란, 척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가 손상을 입어 추간판 내부 수핵이 탈출하여 척추 뼈 뒤를 지나는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나타낸다.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증상은 아래와 같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진료를 받은 환자 2,063,806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396,690명으로 대략 5명 중 1명은 30대 이하라는 통계가 나왔다. 허리디스크는 더 이상 퇴행성질환이 아닌 것이다. 잘못된 자세, 직무 등으로 적지 않게 젊은 층에서 허리디스크 질환이 나타나는 추세이다.
허리디스크는 비수술치료로도 얼마든지 증상이 호전된다. 먼저 환자가 2주 이상 허리통증이 있으며 다리 저림과 다리 힘 빠짐 증상이 있다면 MRI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MRI검사 후 환자의 증상에 따라 충분한 진료상담으로 보존적 치료(약물치료, 물리치료)부터 비수술치료, 수술치료를 선택한다. 특히 젊은 층은 비수술치료로 허리디스크는 충분히 회복되므로 대소변 기능장애 이상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수술치료를 권장하는 편이다. 비수술 치료에는 염증을 완화 시키는 주사치료, 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허리 주사치료는 염증 완화 약물을 주입하여 허리통증을 완화시키는 가장 일반적인 신경주사치료다. 간편하고 시술 후 회복실에서 잠시 쉬었다가 바로 귀가할 수 있다. 젊은층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수술하지 않고 이 방법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급성 허리통증에는 단기간의 치료 효과로 좋다. 하지만 디스크 탈출로 인해 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 완화 효과가 적고 며칠 못 가 제한적인 치료 이다.
일반적으로 3회 정도 치료를 시도한다. 그 이상 주사치료를 할 경우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효과를 못 봤다면 치료 지속여부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구렁이가 담 넘어가듯 슬라이딩하면서 삽입되므로 척추 신경을 찌르지 않고 정확한 병변 부위에 도달한다.
부분마취로 진행되어 안전하며 척추신경과 병변부위 사이 빈 공간에 완충벽을 만들어 수핵이 줄어들거나 유착을 없애 염증을 퇴치하는 치료로 허리통증이 빠르게 완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령의 환자와 고혈압, 당뇨 환자도 가능한 시술이며 얇은 관을 넣을 꼬리뼈 부위만 1cm정도 절개하므로 출혈이 없고 합병증, 염증 발생도 적어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
위와 같은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방법은 효과적인 것은 물론 맞다. 하지만 무조건 특정 치료방법을 고집하여 진행하기 보다는 자신의 증상에 따라 맞는 치료법을 전문의와 함께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