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운동, 산책 그리고 높은 하이힐 착용으로 순간적으로 발목을 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순간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면 발목의 뼈가 제자리를 이탈하고 인대와 근육이 늘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염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치료하여 만성 발목불안정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파스 붙이기, 냉찜질 등의 자가치료를 시도한다. 발목을 삐끗했어도 병원에 찾아가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한 응급처치다. 특히 족부질환은 방치하면 걸음걸이가 변형되는 이차적 질환이 유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목염좌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자주 발을 접지르고 심하면 인대가 파열되어 수술로까지 이어진다.

발목을 심하게 삐었다면 발목 인대파열이 굉장히 심하게 붓고 오래간다. 이 때 발목 만성 불안정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한데 기브스로 발목을 고정시켜 인대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처음 접질렀을 때는 발목이 상당히 부어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통기브스를 하기 어렵다. 따라서 먼저 반기브스로 응급 조치 후 발목 붓기가 가라 앉았을 때 통기브스로 바꿔 발목 고정을 확실하게 해주어야 한다.

1~2주 급성염좌 시기가 지나고 나면 재활운동을 시작하여 다치기 전 근력으로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하여 혈류량을 최소화하여야 부종을 방지할 수 있다.

기브스를 시행하는 이유는 장기적인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걸을 때는 체중의 3~5배, 뛸 때는 8~10배가 하중이 부하되는데 체중부하를 할 때 발목에 부담이 안가게 해주기 위해 단기간 기브스 착용이 유용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구입하기 쉬운 보호대는 발목을 압박해주는 효과는 있지만 발목 각도를 제한하지 못하여 효과가 약하다. 보호대 착용시 발목 운동 범위가 절반정도 각도로 줄어들게 하여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는 것 보다는 도움이 되겠지만 적극적으로 발목을 보호해야하는 상태의 환자라면 보호대로는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기브스를 하는것이 더 좋다.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 발 뒤꿈치를 단단하게 고정시켜주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한 운동을 하기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여 발목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발목은 한번 다치면 또 재발하기 쉬운 부위 이므로 초반에 발목을 삐었을 때 신속히 병원을 찾아가 응급조치를 취하여 나중에 반복적인 발목 염좌나 발목 만성 불안정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발목을 접지른 이후 통증이 심해 발을 디디기 어렵거나 통증이 수주일간 지속될 때는 MRI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MRI를 통해 인대파열이나 골편 소견이 확인되는 경우 통증의 회복 정도에 따라 인대 봉합술이나 골편제거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SNU서울병원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관절·족부·척추 병원으로 지난 2019년 9월 메트로 9호선과 협약관계를 맺어 9호선 임직원 및 임직원 직계가족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상교 대표원장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수천례 이상의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발목 전문의로 SNU서울병원에서 발목 진료를 중점으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