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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파열

어깨가 욱신하고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가 아프다면 누구나 제일 먼저 오십견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오십견과 흔하게 혼동되는 어깨질환이 있는데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말 그대로 어깨 가장 속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회전근개는 4개의 힘줄로 어깨 관절주위를 덮어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시작하는 역할과 움직이는 어깨 관절을 안정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어깨를 많이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어깨 회전근개가 서서히 손상을 입고 심하면 파열까지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어깨를 부딪히거나, 강하게 밀기, 강하게 당기는 힘을 받는 경우 파열이 나타날 수도 있다. 외상으로 인한 환자들은 회전근개가 파열된 순간 ‘뚝’하는 파열 소리를 듣기도 한다.

이처럼 회전근개파열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어깨와 팔을 과하게 사용하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운동선수, 엔지니어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나 직업군을 가졌다면 발병하기 쉽다.
또한 요즘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잘못된 자세로 회전근개 충돌로 인한 통증이 더 잦아지는 경향이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많이 혼동된다. 두 가지가 같이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강직이 심하여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가동범위가 줄어들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여러가지 원인으로 어깨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오십견이 같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특정방향으로 힘을 주어서 들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파열이 오래 방치되면 오히려 통증이 없어지나 힘줄의 퇴행과 관절의 변형이 진행되어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다시 통증이 재발되는 경우가 있다.

회전근개파열이 오십견과 함께 동반된 경우 오십견 증상으로 인해서 회전근개파열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어깨 전문의의 진료와 MRI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다른 어깨질환처럼 회전근개파열도 낮보다 밤에 어깨통증이 심하다.
			밤에 잘 때 통증이 심하며, 아픈 어깨 쪽으로 치우쳐 누우면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이렇듯 어깨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 팔과 어깨를 사용 할 때 어깨 가동이 한정된다. 그러면 팔꿈치와 손목을 과사용 하게 되고 만성적인 아래팔 통증이 나타나 의외의 원인으로 어깨가 발견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깨통증이 있어도 단순 통증으로 여겨 파스 한 장 붙이고 견디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 없이 어깨통증을 방치하면 결국 만성 어깨통증으로 이어지고 치료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신속하게 어깨 치료가 중요한데, SNU서울병원은 무작정 수술을 권유하기 보다는 환자의 어깨 통증 정도, 파열 정도, 나이와 직업에 따라 치료를 결정한다.

팔을 쓸 때 어깨가 아프고 특히 60~90도 이상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나타나며, X-ray 검사 후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회전근개파열 초기 증상으로 진단된다. 이 깨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고 초음파로 어깨 내부를 확인하며 염증완화 주사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어깨 통증은 주변 근육의 강직과 통증을 일으키는데 이에 대해서는 충격파 치료와 도수치료를 시행하면 효과가 좋다.
			체외 충격파 치료는 통증 주위에 강한 에너지를 주어 자극하여 통증을 조절해주며,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여러가지 수기로 관절과 관절 주위의 조직들을 풀어주는 치료이다. 이 과정에서 통증이 조절되면 재활 운동 등을 같이 교육하게 된다.

하지만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고 잠을 자다가도 어깨 통증으로 깰 정도이며 X-ray 검사로 퇴행성 변화가 심할 경우, 그리고 보존적 치료로도 회복이 없는 경우 MRI검사로 회전근개 파열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가끔은 MRI 검사가 과하다고 느끼는 환자분들도 있으나, 관절과 힘줄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성공적인 치료의 필수 요소이므로 전혀 과하지 않다. 신체검진이 가장 중요하지만, 환자분이 호소하는 증상에 비해서 신체검진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때 힘줄 파열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진단을 놓치게 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경우들이 생기게 된다.

초음파나 MRI검사에서 힘줄 파열 소견이 관찰된다면 힘줄 두께의 전체가 다 찢어진 ‘전 층 파열’인지 일부분만 남아있는 ‘부분파열’인지가 중요하다. 파열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 층 파열’과 50%이상의 고도 ‘부분파열’로 파열의 정도가 심하거나, 향후 파열의 진행 위험성이 큰 파열이라면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이런 회전근개파열을 가진 환자들 중에 막연한 수술에 대한 거부감으로 치료를 미루는 사람도 있으며, 무작정 재생치료를 권장하는 병원들도 있으나, 그런 경우 결과가 좋지 않으며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파열 수술은 ‘회전근개 봉합술’이라 하는데 작은 절개 후 초소형 관절내시경을 어깨 관절에 삽입하여 어깨 내부를 직접 확인한 후 그 주변에 수술기구를 넣어 파열 부위를 봉합한다. 절개부위가 매우 작고 출혈이나 흉터도 없으며, 상대적으로 입원기간 및 재활기간도 짧다.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다면 다음과 같이 병원선택이 중요하다.
검사기기(X-ray, MRI 등)가 있는지, 보존적 치료(물리치료, 주사치료)부터 수술까지 가능한 곳인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은 의료진이 있는 병원인지 알아보고 찾아가길 바란다.

SU서울병원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관절 족부 척추 병원으로 지난 9월 메트로 9호선과 협약관계를 맺어 9호선 임직원 및 임직원 직계가족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김대하 원장은 前진천국가대표선수촌 전문의, 대한스포츠의학 전문의로 SNU서울병원에서 어깨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 진료문의 02)333-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