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이 추천합니다

[추천도서] 일론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추천도서] 일론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어떤 작가가 우주비행사에 관한 책을 쓰고 난 뒤, 돈을 많이 모아야겠다고 했습니다. 죽기 전에 우주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이유였습니다. 지구를 떠나본 사람은 그 전과 후가 완전히 바뀐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지구에서 산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생각이기에 지구 밖에서 지구를 본다는 것은 엄청난 충격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꼭 죽기 전에 그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가끔 언론을 통해 민간인이 거액을 내고 우주 비행선을 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부러운 경험이지만 일반인들에겐 언감생심이죠. 우리의 닿지 않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역운영처 유지용 사원님이 소개하는 ‘일론 머스크, 미래설계자’를 만나보시죠.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일론 머스크, 미래설계자’입니다. 부제로는 ‘지구상에서 가정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 입니다.

여러분들은 일론 머스크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아마 테슬라 전기 자동차의 창업주라고 하면 아실 분들이 있을 텐데요.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일론 머스크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그는 테슬라 이외에도 스페이스 엑스라는 민간우주선 회사와 솔라시티라는 태양광 회사의 창업주이기도 합니다. 테슬라라는 회사만 해도 대단한데 3개의 회사라니 놀랍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이 세 회사는 하나로 연결이 됩니다. 바로 화성입니다. 스페이스 엑스에서 만드는 우주선을 타고 화성으로 가고 산소가 없는 화성에서는 일반 내연기관의 차가 소용이 없으니 전기자동차를 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료로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는 것이죠.

즉 그가 생각하는 원대한 목표는 화성의 식민지화입니다. 저는 이 사람 꿈의 크기에 압도당했습니다. 그는 미래과학의 판타지를 현실로 만든 미국 역사상 최고의 천재 사업가라고 불립니다.

우리는 뛰어난 사업가로 스티브 잡스를 꼽습니다. 물론 대단한 인물이지만 저는 일론 머스크가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모두가 지구 안을 볼 때, 일론 머스크는 지구 밖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프레임이 다릅니다. SF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위에서 일론 머스크의 꿈이 화성정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으세요? 보통 우주탐사는 정부가 하는데, 실리콘 밸리의 사업가가 이 일을 한다는 것이요. 우리는 우주를 생각하면 나사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사가 달 탐사 이후의 계획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달에서 인류의 도전이 멈춘 겁니다. 나사가 큰 업적을 보여주지 못했고, 천문학적인 예산도 정부에서는 부담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우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왜 국가가 우주를 독점할까? 라는 생각에 일론 머스크가 뛰어듭니다. 그리고 해내죠. 그걸 해내는 방식도 대단합니다. 민간이 접근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비용일 겁니다.

우주선이 불꽃을 내뿜고 하늘로 올라가 일정 궤도에 오르면 발사체(로켓)와 분리됩니다. 이 떨어진 발사체는 지구로 낙하하면서 마찰열로 타버리거나 깊은 바다로 빠져 버리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 발사체(로켓)를 재활용하면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책에서 이 내용을 보고 인터넷에서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놀라웠습니다. 발사체가 분리 후 불꽃을 내뿜으며 다시 돌아와 착륙하는 것이었습니다. 언뜻 보면 단순한 생각인데 왜 그전에는 하지 못했을까요? 아마 생각은 했었을 겁니다. 그러나 실행에 옮길 생각은 못 했겠죠. 이 재활용 로켓의 성공으로 우주로 나가는 게 훨씬 쉬워졌습니다. 저도 앞으로 돈을 모아야겠습니다. 언젠가 일론 머스크 덕분에 저렴한 화성 여행 패키지가 나오면 저도 우주여행을 해보아야겠습니다. 그날이 올 수 있겠죠?

이 책에 소개해드릴 부분이 많은데 큰 부분만을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9호선 직원분들도 일독을 권하지만, 혹시 자녀를 두신 직원분들은 자녀분들에게 선물한다면 큰 포부와 꿈을 가지게 하는 데 좋은 자극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