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이 추천합니다

추천도서 - 남자에게 필요한 말

 

추천도서 - 남자에게 필요한 말

이번호 웹진에 소개해 드릴 도서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아버지인 저자 앨런 C. 폭스의 자기계발서 『남자에게 필요한 말』입니다. 이 책은 70년이 넘는 저자의 세상살이에 대한 지혜가 응축되어 있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성공과 행복, 대화의 기술에 대한 담론이 담긴 이 책을 안전환경실 김선희 차장님이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서전 같은 수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 넓고 넓은 세상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세계인구가 60억 정도 되죠?) 각기 다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자서전이란 것을 쓰고, 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한 서점에 그 책이 놓여있을 정도면 제가 배울만한 삶을 산 전 세계에서 상위 0.1%, 아니 0.01% 이내 정도에 드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고르기 전 먼저 이 책의 서론을 잠깐 살펴보니 저자인 앨런 C. 폭스는 회계, 법률, 교육, 문예창작 등의 분야에서 학위를 받았고, 또 회계사에 법률회사도 차린 적이 있는 현재 부동산 회사를 운영 중인 미국의 어느 70대 할아버지였습니다. 그의 인생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죠. 우선 시간과 돈을 투자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학습했다는 것 자체가 부럽기도 하면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해 결국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문화의 차이기는 합니다만 세 번이나 결혼하신 이 할아버지의 조언들을 믿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잠시 고민도 했지만, 마지막에 만난 현재의 아내 분과는 30년 넘게 헤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계시니 그 점을 한번 믿고 이 할아버지가 강조하시는 삶의 조언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늘 어떤 말과 행동을 하면서 수많은 희로애락을 겪습니다. 그런데 그런 수많은 말과 행동들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기에 때때로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 결과가 사소한 것들이라면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끼칠 아주 중요한 사항들이라면 결과물들이 더 좋아지도록 보다 좋은 단어를 선택해서 말을 하고, 보다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노력하고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 할아버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경험한 사례들을 열거하면서 독자들에게 약 50여 가지 삶의 팁과 성공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우선 아래와 같이 크게 여섯 가지로 목차를 나눠 대화의 기술을 전수합니다.

1. 우리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한 말, 2.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말, 3.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를 즐기기 위한 말, 4.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잘 이끌어나가기 위한 말, 5.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관계를 맺기 위한 말, 6.인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말

이 50여 가지의 조언들 중에 제가 크게 공감한 몇 가지를 나눠드리면

첫 번째, 예스는 영어에서 가장 강력한 단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날 사랑해? 응, 나랑 같이 갈래? 응,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응,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스라고 대답한다면, 정말 상대방의 마음에 기쁨이 콸콸 흘러넘칠 것입니다. 이걸 보면서 적어도 가족한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예스를 많이 해야겠다고 새삼 다짐했습니다^^  두 번째, 때론 행복을 위해서 기대치를 줄이라고 합니다.

유리컵에 물이 반이 들어있는 상황에서, 흔히들 낙관주의자는 유리컵에 물이 반이나 있다고 생각하고 비관주의자는 물이 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근데 여기서 어떤 사람의 대답이 놀랍습니다. 유리컵이 본인에게는 필요 이상으로 두 배나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은 그 유리컵의 반정도 되는 유리컵이면(즉 유리컵에 담을 수 있는 기대치를 반으로 줄이면) 그 물을 가득 담을 수 있어 행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영화를 볼 때 사전에 영화평을 검색하면서 큰 기대를 하고 본다면 실망할 확률도 크며, 이 때 차라리 기대치를 반을 줄이고 영화를 본다면 아마도 영화를 보고나서도 실망하지 않고 즐거울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무조건 기대치를 다 줄일 수는 없을 것 같고, 사소한 일들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는 ‘그들한테 뭔가 아쉬움이 들게 만들어라’입니다.

아이와 함께 수퍼마켓을 갈 때마다 아이가 원하는 사탕을 사주면 아이는 항상 수퍼마켓에 가면 사탕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텐데, 수퍼마켓을 아이와 자주 가더라도 어쩌다가 한 번씩 사탕을 사준다면 아이가 사탕을 얻기 위해서 평소에(적어도 수퍼마켓에 들어가기 전에) 부모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그냥 맞는 말입니다^^

이 외에도 ‘불필요한 생각들과 도움이 되지 않는 경험들은 과감히 마음의 휴지통에 버려라’도 있습니다.이건 불교의 무소유 정신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무소유가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게 아니라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는 것을 가지지 않는 것이니까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할아버지가 전해주려는 50여 가지의 조언들 중 사람들마다 다 공감하는 사항이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마다 삶의 지혜를 최소 한 개라도 공감하고 배워간다면 그 하나만으로도 지금보다는 삶이 윤택해지지 않을까요? 성공과 행복을 꿈꾸는 독자여러분들께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