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이 추천합니다

추천맛집-신방화역 <철순이네 김치찌개>

 

추천음식-신방화역 <철순이네 김치찌개>

쌀쌀한 날씨에 더 어울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김치찌개는 한국인에게 사계절 음식이죠. 집집마다 다른 김치 맛처럼 찌개 맛도 조금씩은 다르지만 칼칼한 국물 맛은 공통사항! 한국인의 매운 맛을 자극하는 집밥의 대명사 김치찌개. 개운하고 칼칼한 국물과 두툼한 돼지고기 맛보러 신방화역 <철순이네 김치찌개>로 기획홍보실 고경남 대리님과 출발~~

“막내야, 뭐 먹으러 갈래?”라는 난제에 명쾌한 답을 내려줍니다.

현대 직장인들에게 가장 활기찬 시간이자 즐거운 시간인 ‘점심시간’. 소중한 시간인 만큼 마냥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점심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바쁜 직장인들에게 맛집이란 영양, 맛, 거리(짧은) 등 최소 삼박자가 갖추어진 집이어야 합니다. 삼박자가 맞았을 때 비로소 자격을 갖추게 되죠^^

특히, 점심시간이 길지 않다보니, 영양보충을 위해 고깃집을 가자니 부담스럽고, 맛을 위해 점심부터 치킨을 가자니 구미가 당기질 않고..... 이럴 때 강서구 공항동, 방화동, 개화동 인근지역에 거주하시거나 근무하시는 분들게 추천해 드릴만한 맛집! 바로 <철순이네 김치찌개> 집입니다!

신방화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왼쪽 사진과 같이 골목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살짝만 꺾으면 바로 상호가 보입니다. 일단 메뉴는 사진과 같이 가게의 기본메뉴인 김치찌개를 비롯하여, 김치부대찌개, 김치돼지볶음, 돼지생갈비찜 등입니다.

저는 당시 건장한 남자 두명과 함께 갔기 때문에, 약소하게 김치찌개 3인분과 라면 두개, 계란말이 하나를 시켰습니다. 매운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라면사리를 같이 먹을 생각을 하니 주문 전에 이미 입에 군침이 한바가지 돌았습니다~

기본 반찬은 김가루, 어묵, 콩나물, 단무지를 주셨습니다(가끔 무말랭이하고, 다른 찬도 더 준다고 하던데 오늘은 일단 이것만 주셨습니다. 여러 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밥이 나왔습니다. 그냥 백미가 아닙니다~ 건강을 생각한 흑미밥! 크~ 너무 맛있어 보이죠~
찌개가 나오기 전에 계란말이가 먼저 나왔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계란말이에 감칠맛과 기분 좋은 새콤함을 더해줄 케첩까지... 찌개 나올 때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게 보여서 나오기도 전에 반 이상을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ㅠ-ㅠ

면사리 두개도 투하했습니다.

라면이 익자 본격적으로 김치찌개를 공략했습니다. 강서구 인근 여타 김치찌개집과 다르게 이 집은 김치, 두부, 고기가 통으로 나오지 않고 먹기 좋게 알맞은 크기로 잘라져서 나온 게 정말 큰 메리트였습니다.

별도의 가위질이 필요 없어 옷에 튈 걱정도 없고,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흰옷을 입은 분들이나, 필요하신 손님들을 위해 앞치마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국물도 그렇게 짜지도 않을뿐더러, 화학 조미료가 다량 들어간 맛도 아니었습니다. 김치가 적당히 익고 라면이 꼬들꼬들할 때 한 접시 푹 떠서 먹었는데, 달짝지근하고 칼칼한 찌개의 국물을 머금은 라면과 센불에 잘 익은 신 김치 그리고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향과 맛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다 먹었을 무렵 뒤를 돌아보니 사람들이 밖에서 줄을 서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사진으로 담기엔 그들을 약 올리는 것 같아 일단 예의를 차려 빨리 먹고 나왔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 맛을 같이 즐겨야죠^^

화려하고 심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요리는 아니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지친 위를 맛과 영양으로 그득 채울 있는 <철순이네 김치찌개>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모든 직장 막내 여러분들~ 점심시간 메뉴결정을 위한 상사 분들의 압박 질문에 망설이지 마시고 맛있고 영양 좋은 <철순이네 김치찌개>에 가자고 답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