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추천합니다

추천도서 -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추천도서 -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역운영처 유재복 과장님의 추천도서

이번호 웹진에 소개해 드릴 도서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입니다. MBC <무한도전>, O‘TVN <어쩌다 어른>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스타강사 설민석의 재미있고 깊이 있는 한국사 책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27명의 조선의 왕들을 한 권으로 불러 모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쓴 책으로, 설민석 특유의 흡입력 있는 간결함과 재치 있는 말투를 구어체 그대로 담은 이 책을 역운영처 유재복 과장님이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우연히 <어쩌다 어른> 이라는 방송에서 설민석 선생님의 한국사 강연을 접하게 되었고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는 한국사 강연을 보고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조금 두껍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딱딱하지 않게 서술이 되어있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 읽기 부담이 없는 책입니다.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보지 못했던 왕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시대적 주요 업적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역사 공부도 하고 왕들의 정치적 견해와 성향 또한 파악할 수 있는 책입니다.

실제 '조선왕조실록'은 분량이 엄청나게 방대하다고 합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무려 25대 472년간을 기록한 것으로 하루에 100페이지를 읽어도 모두 읽는데 4년 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실록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나라에도 존재하지만 다른 나라의 실록과의 차이점은 왕의 기록만 남긴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상소문, 백성들의 목소리, 정세 등이 모두 담겨있어 기록물로서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설민석 선생님이 쓴 이 책은 그 방대한 양을 중요한 부분만 간추려서 재미있게 풀어내어 조선의 500년 역사를 깔끔하고 선명하게 정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술하거나 가볍지도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서란 점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또한, 저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간 중간에 그림을 삽입하고 각 장의 마지막에 마인드맵 스타일로 간략하게 정리를 하여 요점까지 정리해 줍니다. 한번 읽고 순서가 헷갈리거나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느낄 때 마인드맵만 확인해서 왕들의 업적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좀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설민석 선생님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필체 덕분에 마치 강연 현장에 와있는 듯한 생생한 기분 또한 느끼게 해줍니다. 독자들과 문답을 하는 것처럼 역사의 한 부분에 대해서 책속에서 질의응답도 합니다. 이 때 궁금했던 부분이 말끔히 해소되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알기 쉽게 풀어주시니 참으로 친절한 저자라고 생각합니다.

1.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 삽입, 2. 마인드맵으로 요점정리, 3. 궁금함을 해소시켜주는 Q&A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 속에 숨쉬고 있는 우리 역사 속 왕들의 이야기이며 태조부터 순종까지, 조선의 건국부터 망국까지 때로는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때로는 화가 나고 슬픈 우리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혼란한 시국에 한번쯤은 읽어 볼만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유는 설민석 선생님의 이런 글귀 때문입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세종을 선택할 수도 있고, 연산군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 사상에 의해 백성이 정하는 왕이 아닌 세습이 되는 왕을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성군을 만나기도 하고 운이 나쁘면 폭군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에게는 세종과 같은 어진 임금, 참된 일꾼을 대통령으로 뽑을 수 있는 소중한 투표권이 있습니다. 소중한 투표권을 사용하기에 앞서 우리 모두가 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연산군과 같은 폭군을 피하고 세종과 같은 어진 임금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기지 않을까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강추합니다~